« Previous : 1 :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 180 : Next »

삼즈, 살랑해요

다섯 명의 후지노가 테스트 모드를 거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이제 겨우 삼즈에 익숙해져서... (쿨럭) 하여간 집 짓는 것조차 스트레스였다니까요.
우여곡절 끝에 전업 작가가 평생 희망인 후지노가 바닷가 부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제발 다음 편 좀~!! 이거 완전히 먹튀잖어~!" 울부짓는 마감 기자분들... 지송. 고든은 여전히 과자 포장지만 벗기는 중임. 아놔, 고든 지못미. 이젠 진짜 마무리 짓고 안드로메다로 날라야지.


어쨌거나 저에겐 호모 플레이도, 번식 플레이도, 파괴 플레이도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능력치 높이기~!!
데이트 좀 해보십시다 달라붙는 사내자슥 다 물럿거라. 스킬 향상을 위해 오늘도 후지노는 침대에 눕는 것조차 포기하고 책을 읽거나, 요리 강습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써댑니다. 최근 그녀가 눈에 불을 밝히고 집필하고 있는 책은 "은하계 메텔의 역습" 내용은 하나도 안 궁금하긔. 다이 님의 김작가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 죽어라 써봤자 입에 풀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무시무시한 공복감을 참을 수 없는 후지노, 이웃집 토마토 밭을 서리하여 그 과일로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래도 안 죽으니 삼즈는 위대하삼.

아참. 레스토랑에서 향신료 담당을 맡고 있다는 이웃 총각 이름이 제러드인데 그 모습이 매우 후덕하십니다. 이름에 홀깃해서 관계를 키워볼까 생각했다가 얼굴을 보고 흥미가 급 식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미야

2009/06/26 12:18 2009/06/26 12:18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46

Comments List

  1. 나마리에 2009/06/26 13:07 # M/D Reply Permalink

    ^^* 고든씨는 무슨 과자를 그렇게 열심히도 드시는지.
    고든씨 좋아했는데 실망이어요. 풋

Leave a comment

천장도 없는 집

카테고리에 삼즈를 포함시켜야 하는구놔...
이제 글 안 써요 - 질문은 접수 안 받습니다 - 사실 그동안 너무 놀아 글이 안 써지더라고요. 이것도 흐름을 타야 하는데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드라, 이러고 손가락을 빼물게 되지 뭐예요. 과자 까먹는 고든에서 딱 걸려선 엘락깐다 한 번 외쳐주고 쓰러졌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할 판.
아무튼 다시 삼즈로 돌아와서.
모 카페에서 플레이샷 그림들을 살펴보는데 제가 만든 집이랑 어쩐지 그림이 틀리더군요.
그래픽 카드가 꼬져서 그런갑부다 그냥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어느 분의 말씀으로 그 차이의 이유를 이제사 깨달았어요.

- 지붕만 있꼬 천장이 읎다.

휘오오 불어오는 남극대륙의 썰렁 바람. 난 지금까지 뭘 했던 거였을까.
예쁘게 집 꾸미기는 사실상 포기했지만 그래도 사람 사는 집이라고 열심히 만든 거였는데 <- 기존의 거주지역은 컴퓨터 사양 문제로 적절하게 돌릴 수 없음 -> 열심히 만들면 뭐하나. 천장이 없는 집이었뜸. 불쌍한 후지노. 이름 그대로 후진 집에서 살았구놔.



망할 앰브로시아를 먹기 위해 주구장창 요리 스킬과 낚시 스킬을 올리는 중. 원예 스킬도 필요함.
그러나 한방에 오케 (능력1에서 요리 가능) 모드가 있어 그럴 필요성이 없어짐.
그렇다고 해도 낚시는 즐거움. 동숲 낚시만큼 이쪽도 재밌음.
남자도 필요없음. 가족도 필요없음. 물고기 잡아다 상점에 파는 재미가 솔솔함.

Posted by 미야

2009/06/22 13:33 2009/06/22 13:33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45

Leave a comment

은하철도 999 발차대 건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마에다 건설회사라는 곳으로 환타지 영업부라는게 있다고 한다.

귓동냥으로 들은 이야기로는 마징가Z의 비밀기지 수영장 (← 하수종말처리장을 닮았다는게 더 정확할 것도 같다)을 지었다고 한다. 그렇게 알고 있었다. 아닌 듯하다. 지었다는 거야, 안 지었다는 거야.

그러다 최근들어 이 엄한 건설회사 영업부에서 은하철도 999의 발차대를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그렇게 알고 있었다. 아닌 듯하다. 도대체 지었다는 거야, 안 지었다는 거야.


출근 시간에 임박하여 발을 동동 굴러대며 “앗시오, 열쇠~!! 앗시오 핸드폰~!!”을 외쳐대는 불쌍한 중생이다. 그래봤자 출신 성분이 머글이라 손아귀로 열쇠와 핸드폰이 자동으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물건이 어디에 굴러다니고 있는지조차 헷갈리는 마당에 마에다 건설에서 정말로 마징가Z의 비밀기지를 건설했는지 알게 뭐람. 이 나이가 되면 모든게 아리송하게 되어버리는 법. 강박사인지 남박사인지, 그것도 아니면 최박사인지조차도 정확하지 않은 마당에 뭘 바라.


그렇다고 해도 은하철도 999다. 칙칙폭폭 레일 위를 달려가다 무슨 마법처럼 허공으로 붕 떠서 우주로 날아가는 기차를 떠올리자 “이거, 끝내주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지상으로 은하철도 999의 발차대가 건설되는 거다. 물론 기차가 우주로 발진하는 걸 바란다면 나사에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터이니 레일 꼭대기까지 증기 기관차가 올라가는 것만으로 만족해야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로망 아닌가. 금발의 메텔이 창밖으로 손을 흔들어주는 거다. 지구상의 모든 철이,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리다 말라 죽으리. 승차권을 꼭 구입해서... 죽더라도 꼭대기까지 올라가자.


아, 그런데 이게 정말로 건설하는 건 아닌가 보다. 카더라 소식통에 의하면 발차대의 각도가 무려 20도에 이르고, 높이가 99.9미터라고. 빌딩이면 모를까, 철근 콘크리트의 슬림한 구조물이다. 바람 불면 그 옆으로 가까이 서지 않는게 좋겠다.


어쨌든 야심만만하게 만들 수는 있어 회사에서 제시한 견적 금액이 37억엔이란다. 공기 예정 3년 3개월. 우리나라 금액으로 환산하면... 어레. 요즘 환율이 어뜩케 되지? 걍 15배 하면 되나?

Posted by 미야

2009/06/19 09:38 2009/06/19 09:38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44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 180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3893
Today:
174
Yesterday:
745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