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 180 : Next »

SN : 마이클

마이클은 잭슨이어요 - 라서 미카엘이라는 표현이 더 호감이 간다는 말을 먼저 덧붙이면서,
미카엘은 태양(불)의 상징이자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다. 혹자는 미카엘이 천사군단의 최고사령관의 위치를 꿰차게 된 이유를 거기서 추정하고 있다. 알라 마호메트 짱을 외치는 입장에선 입이 쓰겠지만 싫든 좋든 기독교 세계관에선 이스라엘이 팔뚝 굵은 형님이다. 그래서 미카엘이 악마를 제압하는 신화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풀어서 쓰면 아랍의 수호천사는 타락천사가 된다. 동시에 페르시아나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최초에는 다신교였을 유대교가 유일신을 믿는 일신교로 바뀌면서 여러 신들과 정령이 통폐합되었음도 짐작해볼 수 있다. 입맛에 맞으면 부하가 되는 것이고, 적들의 수호신들은 타락한 악마가 되는 식이다. 선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 줄을 어떻게 섰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렸을 터. 이집트의 수호천사는 라합, 페르시아의 수호천사는 도비엘이다. 로마의 수호천사는 사마엘인데 하나같이 타락천사다.

그래서 루시퍼와 미카엘이 쌍둥이라는 설은 의미가 크다. 같은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민족이 어떻게 갈라서는지 신화가 보여주고 있으니까 말이다.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팔레스타인 지역의 문제는 결국 하루아침의 문제는 아니었던 셈이다.


- 성경에는 루시퍼의 이름은 안 나온다. 추락한 계명성(금성) - 샛별은 나온다.

- 마이클 소드(...)로 격퇴당한 악마는 사탄이다. 루시퍼가 천계에서 추락한 뒤에 사탄이 되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단테의 신곡을 보면 이건 뭐 생명 멸종의 원흉인 유카탄 반도에 추락한 운석이다.

- 이슬람교에서 설명하는 미카엘은 초록색 날개를 달고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마다 백만 개의 얼굴과 셀 수 없는 입이 달렸다. 이런 천사 싫어. 딘 머리카락에 라디오 방송국이 수만 개 달렸다고 상상하고 멀미함. 그리고 그 라디오 방송은 채널이 일부 고장나 클래식이라던가 발라드 같은 건 안 나옴.




여러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하니까 벌렁거리던 심장도 다소 진정이 되더군요.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잘못한 부분도 없잖아 있을터이니 사람을 원망해도 안되겠지요. 거기다 잠 못자고, 밥 못 먹으면 나만 손해 아니겠어요. 그동안 미루고 있던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에너지 충전하고 열심히 재취업을 알아보기로 했어요. 몇 달은 힘들겠지만 모두 좋게 해결되리라 믿고 싶어요. 그냥 까놓고 말해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정말 좋겠...;;

Posted by 미야

2009/09/13 20:26 2009/09/13 20:26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97

Comments List

  1. 2009/09/14 21:22 # M/D Reply Permalink

    기운을 차리셨으니 다행입니다. 부디 모든일이 잘 되기를 빌어요.
    우리같이 로또 1등을 위해!!! ㅋㅋㅋㅋ

Leave a comment

악마는 좀 지겨워졌달까.
슈퍼내츄럴에도 외계인이 나왔음 참 좋겠는데 말이죵.

「꼬마 유령 캐스퍼인줄 알았더니 대머리 외계인이더라」라는 것도 가능할텐데 말이죵.

산탄총 들고 대기하는데 뭐가 막 번쩍거리고 지지직거림.

나왔구나 암염탄을 쏘자 안개처럼 사라지는게 아니라 꿕 소리를 지르고 넘어짐.

가만 있자. 원반으로 빛나는 저것은 무엇?


- 바비 아저씨는 에일리언은 없다 말씀하셨어. 절대로 외계인이 아니야.

- 그럼 탈바가지를 쓴 난쟁이라는 거니? 바비가 모든 걸 아는 건 아니라고.

- 내가 알게 뭐야!

- 네가 모름 어뜩해! 이 대학 중퇴 놈아!

- 시끄러! 그나저나 우린 이제 망했어.

- 물론 망했지. 안드로메다 성운에서 우리가 주연하는 응응응 비디오가 불티 나게 팔린다고 상상을 해봐. 난 현기증부터 난다.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아놔, 난 브리프 내리고 있었는데.

- 걔네들이 비디오를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가 중요해?! 암염탄으로 쐈다고. 덕분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서 우주선으로 지구를 침공하면 어떻게 해!

- 걍 불바다 만들라고 혀. LA가 쑥대밭이 되든말든 난 관심 없어. 것보다 얼른 뒤따라가서 비디오 찍은 거 있음 돌려달라고 해야지. 서둘러!

- 있지... 임팔라로는 하늘을 날 수 없어.

- 그럼 날게 만들어!

- 날게 만들 재주도 없지만... 형은 비행기 타는 거 싫어하잖아.

- 이 형이 엉덩이 까고 있었다니까!

Posted by 미야

2009/09/10 14:58 2009/09/10 14:58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95

Leave a commen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수로 농장 이야기라고 적을 뻔했어... 무척 오래된 게임이라고 하네요.

단순하게 동물의 숲 생각을 하고 구입한 저는 “캐노가다” 에 경악을 금치 못했...

주인공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땅을 파고, 장작을 패고, 작물에 물을 주는 게임인 겁니까?! 맙소사, 배경 음악이 쉰 소리로 변했어! 해골 마크가 떠! 꺅, 기절해따~♬

요령이 좀 붙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는데요, 침대에서 잠을 자야 한다는 것조차 느리게 깨달았죠.

그렇다고 해도 노가다는 변함이 없고... 기절하기 일보직전까지 일을 해도 가난에 허덕이네요.


무슨 축제라면서 먹을 걸 달라는데 니들 미친나. 이노마에게 주방이 어딨노?

심즈 생각이 나서 <- 병맛 -> 스트레스가 줄어들려나 짐작하고 반에게서 텔레비전을 구입했는데 틀어보면 365일 지------- 이건 또 뭐꼬? 접시 안테나 달아야 하노?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늘어남. 비뚫어질테다.

강아지를 머리에 이었다 던지면 애정도 상승. 마찬가지로 고양이를 던져도 애정도 상승. 심각한 동물학대 아닌가.

요정인지 클로보클스인지 뭔지 나타나면 농장일을 돕겠다고 함. 젭알 그래달라고 하고 싶었으나 결론은 안 도와줌. 나쁜 놈.

대장간 소년은 분위기가 딘 닮았음♡ 보고 싶어 자주 전화하고 있음. 남자애가 남자에게 전화... 게임기를 끄고 나서 비뚫어질테다를 버릇처럼 외치게 됨.

한글 폰트 안 예뻐. 얼마나 급하게 만들었음 띄어쓰기까지 쥐약.

어린이 게임 아니여? 코로보클 카지노에 가서 메달을 따라고 그러는게 어딨어. 카드 게임 난 몰라.

광산 10층 내려가니까 까무잡잡하게 생긴 병아리 한 마리가 덤벼들었음. 그 귀여운 걸 망치로 때려 죽임... 어린이 게임이 아닌 거 맞지?

길바닥에서 체력이 모자라 쓰러지니 노숙자가 삥 뜯어감. 어린이 게임이 아니라고 확신.

Posted by 미야

2009/09/03 10:50 2009/09/03 10:50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288

Comments List

  1. 아이렌드 2009/09/04 10:09 # M/D Reply Permalink

    어린이들에게 인생의 쓴맛을 가르쳐주는 게임이 아닐까요? -_-;;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 180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2338
Today:
26
Yesterday:
301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