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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열러분, 저는 극악의 체력을 가진 직딩이라 오로지 일요일에만 글을 쓸 수 있어염. (토요일도 출근하는 하층민. 퇴근 후엔 주구장창 잠만 잠) 독촉하신다고 구워지는 식빵이 아니라능.

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왜 그랬을까 후회하는게 하나 둘이 아니지만 "담배를 피웠던 것" 이건 정말 후회막급이예요.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서는 정말 열심히 입에 물었죠. 그래도 저는 바른생활 사나이... 가 아니라 소녀라서 (콜록)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요, 약 4개월인가 6개월인가 지나 팬시점에서 고가로 구입한 수제 재털이며 라이터며 모두 내다 버렸어요. 그리고 이후로 천식이 낫질 않아요.
화장품 냄새가 나는 살구씨도 먹어봤고요, 배도 달여서 질리게 먹어봤고요, 구린내 지독한 은행도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어요. 엄마나 아빠 모두 몸이 약한데다, 이미 돌아가신 아부지는 어려서 폐병을 앓은 전력이 있고, 어무이는 만성 비염이고... 아무래도 집안 내력이니 포기해야 할까봐요.

그런데 전 고양이가 미치도록 키우고 싶어요.


<- 이쯤해서 도끼눈이 되어버리는 마덜.
짐승 털이 기관지에 얼마나 나쁜데 <- 아마도 그럴 거라 짐작함?
맨날 콜록거리고 있으니 옆에서 듣는 입장에선 얼마나 지겨운데 <- 그런데 이 마당에 고양이?!
자기 똥도 못 치우는 걸 왜 키워 <- 분노의 스트랏슈
약이나 먹고 병원에나 가, 이놈의 뚱띵이 가스나야! <- 병원비와 약값은 누가 내는데?

우울해요.

Posted by 미야

2008/12/19 09:43 2008/1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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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푼젤 2008/12/19 22:17 # M/D Reply Permalink

    박태환도 팰프스도 천식이었대요. 수영 함 해보시는게 어떨지.
    키우고 싶어도 못 키우니 애절함이 더 쌓일듯. 일단 천식부터 낫도 마덜에게 졸라봅니다.

    1. 미야 2008/12/20 20:22 # M/D Permalink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에 등장하는 호타루와 비슷합니다. 가라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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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일테러활동?

다음으로 올라온 "역사 교과서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게시물을 읽고 뜨악.
김구 선생에 대한 설명에서 " 1928년 이시영, 이동녕 등과 한국독립당을 조직하였다. 이후 한인애국단을 조직하여 항일테러활동을 시작하였다. 1936년 한국국민당을 만들고 194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에 선출되었다. " 라고 하네요.
요즘 학교에서 이렇게 배워요?

누가 만든 교과서냣!
진짜 애들에게 이렇게 가르칠 거야?!

Posted by 미야

2008/12/17 13:24 2008/1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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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다 2008/12/17 15:33 # M/D Reply Permalink

    으아.. 정말 문제되네요. 테러하면 911 테러부터 떠올리는 요즘 사람들한테 이 테러와 저 테러는 다르다는 걸 제대로 명시하지 않는다면 졸지에 김구 선생은 빈 라덴이 돼 버리는 꼴이니까요. 아니, 애초에 교과서에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는 요인이 있으면 안 될 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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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딱지 컴퓨터에 뭘 그리도 그득그득 채워놨던지 용량이 없어요.
좋아하던 심즈 게임도 지웠구마.
새로 컴퓨터 부품을 사려니 메인보드니 하는 것들이 구형이라 싹 갈아 치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야 기계맹공순이니까 타이어 바퀴에서 바람 빠지는 어, 소리만 냈고요...
그 모습이 처량맞게 보였던지 하드 용량만 증설하고 싶다면 괜찮은 외장 하드를 사서 추가하라고 그러더구만요.
그러죠. 저는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런데 뭘 사야해요? 아무거나 사면 되요? 그거 쉬워요? 본체 뜯어야 해요?
이보게. 넌 바보냐 식으로 쳐다봐도 모르는 건 모르는 거지. 문 크리스탈 아줌마 파와~ 깡으로 얍! 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어.
것보단 부팅하고 나서 한동안 세탁기 돌아가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는게 걱정이예요.
먼지 청소는 틈틈히 하고 있으니 이물질 관계는 아닐 터이고.
손바닥으로 탕탕탕 쳐서 저절로 고쳐지면 참 좋겠다능.

Posted by 미야

2008/12/13 09:35 2008/1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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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르 2008/12/13 15:26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 문 크리스탈 아줌마 파와~깡으로 얍! 으로 컴퓨터가 마법과 같이 업그레이드 된다면야.. 저도 100번도 더 외칠수 있어요. 손으로 쳐서 고쳐지는 컴이라면 저도 구입의사 있습니다. ^^;; 외장하드 종류도 많고 용량도 천차만별.. 2년전에 구입한 외장하드 예전에 꽉차서 쓰지도 않아요. 크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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