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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막장 드라마가

엘리스님 댁에서 혼외정사로 태어난 윈체스터가의 새로운 막내 어쩌구리 스포를 봤어요.

진짜로 이 막장 드라마엔 로봇만 나오면 다 나오는 건가? (← 닥터 후에서 나왔던 둥둥 떠다니던 후추통 모양의 달렉을 떠올리고 심각해졌음)

그러면서도 질투에 몸이 달아 미친 듯이 양치질을 하는 샘 윈체스터가 보고 싶어졌음.

Posted by 미야

2009/02/10 09:44 2009/02/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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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9/02/10 12:48 # M/D Reply Permalink

    막내가 누구한테 달라붙느냐에 따라 질투할 대상도 달라지지 않을까효.
    동생에게 약한 딘 윈체스터가 앳티나는 막내에게 홀라당 넘어갔다 -> 비취샘희 모드 발동 / 마음약한 샘 윈체스터가 난생 처음 "형아형아" 소리를 들어보고 막내에게 휘둘려서 질질 끌려다닌다 -> 버럭디니 스윗치 온....
    아, 정녕 이것이 막장은 막장이고 어처구니는 달나라로 도시락 싸들고 떠난지 오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제들의 반응이 궁금해 몸서리가 쳐집니다.....(먼산)

    1. 미야 2009/02/10 13:40 # M/D Permalink

      막내 마음은 막내가 안다고 동생이 형아형아 부른다고 달가워할 샘이 아니라는 걸 압지라~ ^^ 라이벌 의식에 그저 펄펄 뛸 걸요. 드라마는 막장인데 은근히 기대가 되어요.

  2. T&J 2009/02/12 11:22 # M/D Reply Permalink

    저는 딘이 막내를 받아들이고 이뻐라-까진 아니더라도 좋아해주지 않을까요? 샘에게 제 모든 걸 주는 이넘 성격상으로는 새로 생긴 동생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일 것 같아요. 존의 입장도 딘이라면 더 잘 이해할 듯. 우리의 막내 샘군은...크하하하-과연 분노의 양치질 정도로 끝낼 것인가 ㄱ-
    저도 막내라 동생이 생긴 적은 없지만 왠지 질투가 엄청 날 것 같긴 하거든요. 하물며 형을 바라보는 게 흡사 오리새끼가 제 어미 보는 것 같이 하는 샘으로서는 분노모드 작렬일듯...
    완전 궁금해욧~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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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따라하고 싶어요?

죽을 것 같이 바빠요. ← 이러고 딴청피우고 앉았음.

그래도 아구리는 살아가지고...

엘리스님의 블로그에서 젠슨과 제러드의 인터뷰 동영상을 봤는데요, 제가 영어라면「헬로, 제인? 에브리바디 왓츠업?」밖에 모르는 까막귀잖습니까. 그래서 목소리와 표정, 그리고 행동만 눈에 들어오는데 이게 은근히 재밌더라고요.


일단 두 사람이 좁은 의자에 나란히 앉은 것처럼 보이는데요. (카메라 앵글 밖이라 확인은 불가) 무릎이 서로 닿아요.「쩍벌은 내 운명」이라고 해도 어지간히 친하지 않은 이상 이런 경우엔 닿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무릎을 오므리는 법이듸요. 그런데 두 사람은 안 그래요. 전 흐믓해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두 사람이 자세를 비슷하게 해요.

젠슨이 인터뷰를 하면서 여러 손짓을 섞어 말을 하는데요, 손깍지를 끼고 이야기를 하니까 제러드도 손깍지를 껴요. 그러다 젠슨이 손을 활짝 펼치는데요. 0.5초 정도 뒤에 제러드가 무의식적으로 꿈틀 움직여 똑같이 손을 벌리려고 해요. ← 이거 진짜 웃겼음. 그러다 내가 왜 그러려고 했을까 멈칫해선 아무 죄도 없는 자기 손가락을 주물거려요. 그런데도 표정은 자기가 뭘 하는지 즈은~혀 깨닫지 못하고 있음. ← 더 웃김. 일부러 따라하는 것도 아닌데요, 그냥 닮고 싶은가봐요.


내남자친구다이거지흥

Posted by 미야

2009/01/13 11:26 2009/0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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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리에 2009/01/13 20:09 # M/D Reply Permalink

    오홍 >.< 내 남자친구 젠슨~
    예전에 데스몬드 모리스의 <맨워칭>이었나 거기서 본 적 있는데요.
    서로 교감하면서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있으면 움직임도 같이 싱크로 된 데요. 똑 같은 동작을 하는 건 아니라도 한 사람이 왼쪽으로 팔을 뻗으면 다른 사람도 왼쪽으로 움찔하고 그런거요. 그게 카메라 상에도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네요~~~~

    신기해요~~~

  2. 달비 2009/01/13 22:37 # M/D Reply Permalink

    4시즌에 안나 처음 나온 에피에서 둘이 집에 찾아가는 장면이 생각나요.. 둘이 손발맞춰 걷다가 계단에서 무슨 짠것처럼 똑깥이 탁탁 뛰어올라가는데 싱크로율이~~ 내남자친구다이거지요;;;

  3. 형제는 사랑한다 2009/01/16 19:34 # M/D Reply Permalink

    당연한겁니다. 같이 산지가 몇년인데 ㅋㅋㅋ 부부는 닮아간다는 건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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줏대도 없는 늙은이가

봉변 당했습니... 라기 보단 당할 뻔했습니다, 라는게 정확한 표현이겠군요.

나이 지긋한 영감님이 절 위협하면서 때리려고 하더군요.

입으로는 쌍시옷 들어가는 걸걸한 욕을 뱉어가면서요.

언제나처럼 정중하게「욕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저는 개년이 아닙니다」라고 했는데 오늘따라 이상하게 옵션으로 미소가 나오더라고요.

그게 썩소였을까요?

윗도리를 풀어헤치며 주먹으로 치려는 자세를 취하더라고요.

순간「여기서 맞는구나. 경찰을 부르는게 먼저인가 아님 진단서를 끊는게 먼저인가」를 고민하는데 입으로 엉뚱하게 마치 전화번호를 묻는 투로「때리시려는 건가요?」질문이 나갔어요.

시시하게 바로 그 순간 주먹을 내리더라고요.

무릎 꿇고 울어도 합의 절대로 안 해줄려고 그랬는데. 쳇.


경기가 어렵다보니 여기저기서 폭력적인 인간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모든 건 핑계이고 (어린아이를 유괴해서 죽여놓고는 카드 빚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것과 비슷하듸요) 그저 화풀이를 하고 싶었을 뿐이겠지만, 미친 개에게 당하면 황당 그 자체이니 스스로 주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자나깨나 사람 조심입니다.

Posted by 미야

2009/01/08 18:45 2009/01/0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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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비 2009/01/08 21:04 # M/D Reply Permalink

    지하철에서 저를 꼬집으시던 할아버지하곤 차원이 다르시네요;;; 와..
    놀래셨겠어요;;; 자나깨나 사람 조심입니다. 우울하지만 맞는 말씀이네요.
    따뜻하게 주무시고 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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