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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불꽃이 막 나와

덜덜덜... 요시나가 후미의 신간이 나왔는데 가격이 무려 5,000원이여.
제목은 <어제 뭐 먹었어?> 촌스럽다.
그러나 미중년 변호사가 선보이는 일본식 가정요리라는 문구에 헉헉 소리내고 있고...
요즘 책값, 장난이 아니시다. (쓰러진다)
아무튼 여기선 질.렀.다. 라는게 요점이지. 그래, 다 덤벼! 까짓 것, 점심 굶으면 된다고~!! 꺄울!

* 덕분에 오드 토머스 시리즈는 다음 달로 넘어갔고. 바이오메가 주문했고.
노친네<수> 경악의 보라 나오노님을 오랜만에 강림시켰긔. 흘...

* 니헤이 츠토무가 친절한 작가가 아니라는 건 진작에 각오했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뭐늉뭐늉뭐늉 소리를 지르다 책을 덮는 건 너무하다 생각해요.
2권까지만 겨우 보고 잠이 들었는데 (열이 나면 그림이나 글자를 보는게 힘듬) 그 내용이 "인류는 바이러스에 의해 좀비가 되었다" 라는 건가요? 어레? 규소 인간이 등장하는 거 아니었나?
식자는 좀 심각하더군요. 오타가 제법 있어요. 동아중공을 동아정공이라고 하질 않나...

Posted by 미야

2008/11/24 12:22 2008/1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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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르 2008/11/24 19:11 # M/D Reply Permalink

    그거 재밌다고 하던데요. 제목이... (까우뚱- 아닌가? 덜덜..)
    요시나가 후미 작품은 거의 다 취향에 맞아서 좋습니다. 플라워 오브 라이프 마지막을 아직도 못봤구나... 먼산.

    1. 미야 2008/11/26 07:32 # M/D Permalink

      어제 도착해서 부랴부랴 읽어봤는데요... 요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레시피 나오는 부분은 많이 괴로웠어요. 저는 3분카레면 만족하는 여자라서... 내용은 참 좋아서 "역시 요시나가 후미로다" 감탄사가 나오지만 책 두께가 상상을 초월하게끔 얇네요.

  2. 멍든물고기 2008/11/26 21:08 # M/D Reply Permalink

    헉,,, 요시나가 후미님 새로운 작품이 나왔군요.. 저도 그분작품이 항상 제 취향인데 ㅎㅎ

  3. 라르 2008/11/27 15:07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 ㅋㅋ
    상상을 초월하게 .. (혼자서 두꺼울거라 예상하며 다음을 읽는) 얇네요.
    책은 비싸고.. 내용은 레시피 일색이고.. 두께는 얇고..
    전 지난번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수 있습니다.] 정도를 상상했는데요.
    그 작품 아주 제속을 후벼 팠지요. 친구랑 10년후 서로 구제해줄 약속을 하던.
    요리부분은 뭐 일본요리를 모르니 과연 맛있을까..? 라며 넘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1. 미야 2008/11/27 15:30 # M/D Permalink

      개인적으로 요리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아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밥공기에 계란 하나 넣어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거예요. 거기에 왜간장 조금 넣으면 맛도 좋고... 뭐를 어떻게 다듬어, 썰어, 조려서, 기타등등 이야기는 그래서 괴로워요. 귀찮아서 과일도 안 깎아먹는 사람에게 슬로우 푸드는 고문이라능.

  4. 라르 2008/11/27 20:42 # M/D Reply Permalink

    저도 그거 좋아해요. 단지 전 계란을 반숙후라이해서..
    요리블로그보면 과연.. 대단해.. 하며 보지만 역시 직접하라면 멍~하니 서있다는.. 전 남동생이 저보다 요리를 더 잘해요 ㅠ.ㅠ 전 설겆이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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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속을 보여봐

캐짜증에 명약은 로맨스 소설이라고 두 권짜리 책을 빌려왔어요.
오랜만에 목젖이 보이도록 낄낄 웃었습니다. 아... 이거 진짜 세기의 걸작이다. 뭐랄까, 로망이란 로망은 모두 접목시켜 믹스시켰어요. 남장한 여자아이. 시종과 주인님. 천민과 귀족. 학원물에서 갑자기 용병물로 깔끔하게 전환, 몬스터를 잡는 여자아이, 이거이 정체가 뭐야 당황하기도 전에 남주인공 기억상실... 부라뽕 박수라도 치고 싶었다능.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팬픽이라는 것도 일종의 로망 실현이라면 드라마 작가나 제작자도 역시 자신의 로망을 실현시키는 거겠죠? "돈이 없어" 이건 핑계고, "누가 뭐래도 시청률이야" 이것도 다 포장인 거예요. 모두가 자신의 판타지를 시각화(또는 문자화) 시킨 것뿐.


망할 놈의 문어는 악마하고도 섹스하고 싶고, 천사하고도 섹스하고 싶은 모양이군. 그러니까 대리만족으로 형제들을 악마랑 한 번, 천사랑 한 번 자게 하고? 자~알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화가 가라앉더군요. 내가 뭐 하러 이딴 드라마에 버닝하고 앉았나 갈등하던 것도 가라앉... 사실 진정되진 않았지요.

Posted by 미야

2008/11/22 20:27 2008/11/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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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므느므 짜증나

그냥 다들 입으로 면도칼 열 두개씩 뱉어내 보자고.

Posted by 미야

2008/11/21 23:14 2008/11/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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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리온 2008/11/22 03:33 # M/D Reply Permalink

    쿨럭쿨럭 퉷. 저 지금 뱉고 있습니다.근데 크립키한테까지 날아갈지 모르겠네요.
    휴방기간동안 도라도 닦고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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