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76 : 77 : 78 : 79 : 80 : 81 : 82 : 83 : 84 : ... 213 : Next »

분노에 벌벌 떨며 끄적이는 낙서. 네 맘대로 서버 점검이 말이 되니?!

그의 기척을 느끼자마자 샘 윈체스터는 자리를 박차고 병실 밖으로 뛰쳐나왔다.
흥분해선 소리질렀다.
『당장 원상복구 시켜놔! 형을 원래대로 고쳐놓으라고!』
하지만 카스티엘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그럴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전에 샘은 돌아올 대답이 뭔지 재빨리 알아차렸다. 그래서 더 화가 났고, 피가 차가워졌다.
악마를 소멸시켰을 때의 그 격한 서늘함으로.
샘은 속으로 생각했다.
언젠가 천사를 죽여야 한다면... 저놈을 제일 먼저 손봐줄테야.
샘의 머리속을 들여다봤던 모양이다. 천사님의 안색이 급격하게 창백해졌다.

샘은 잠시도 딘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카스티엘은 병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형... 테사랑 어디서 히히덕거리고 놀고 있는 거 아니지?』
풀 죽은 목소리로 끙끙거리며 형의 멍든 눈자위를 안타깝게 쳐다보았다.
『그만 놀고 빨리 돌아와, 이 바람둥이야.』


골쪽방의 도메인 주소가 변경되었습니다.
http://miya.ne.kr


병맛 사이다를 궤짝으로 마시라는 것도 아니고.
한 업체에서 오랫동안 호스팅 서비스를 받았으면 고객 우대를 해줄 것도 같은데 현실은 정 반댑니다. 처음에는 서버 이상이 발생해서 저녁에나 복구될 거라고 하더니, 밤이 되서는 업체에서 무료로 제공하던 도메인 연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다시 말을 바꿔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밤 10시에 전화기에 대고 지랄지랄했더니 힘 없는 말단 관리직 아저씨는 “사장님이 그거 연장하지 말라고 지시하셨어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불더군요. 저는 눈 튀어나온 초사이언인이 되었고, 전화통 붙잡은 직원분은 당황해선 “그래도 팀장님이 내부적으로 그거 연장하자고 해서 신청을 해두었어요. 다만 외국에서 처리하는 거라 정상화까지 이틀 정도 걸립니다.” 허겁지겁 부연 설명을 하더군요.

아사달 사장 나와.

nety.to 무료 도메인을 신청해서 지금까지 사용하는 고객이 저까지 세 명이랍니다.
아사달 사장은 이 세 명을 잘라버리고 싶었던 거예요. 이래도 되요?

Posted by 미야

2009/03/23 09:06 2009/03/23 09:06
Response
No Trackback , 4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177

Comments List

  1. 나마리에 2009/03/24 11:13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 홈페이지가 갑자기 접속이 안되서..
    구굴링으로 티스토리 찾아 들어왔..;; (제가 좀 한 집념해서...;;;)

    그런데, 진짜 황당하네요.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와요.. 뭐 저런 것들이..ㄷㄷㄷ

  2. 미야 2009/03/24 11:24 # M/D Reply Permalink

    화가 나 "변비 걸려 똥꾸멍 찢어져랏" 욕했다능...;; 원래 이런 여자입니다요.
    꽤나 오랫동안 같은 서비스에 같은 도메인을 사용한 탓에 적응이 되질 않고 있어요. 컨피그를 변경하셔야 합니다. - 뭔 소리랴 - 나 어뜨케 노래만 불렀는데 벌써 화요일이잖아요. 그냥 네이버나 얼음집에서 살림 장만할 걸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어요.

  3. 청포도알 2009/03/25 01:24 # M/D Reply Permalink

    아 어쩐지 접속이 안되더니 그런 문제가 있었군요 황당하시겠어요 ㅌㄷㅌㄷ

  4. 아이렌드 2009/03/25 10:41 # M/D Reply Permalink

    아하하... 또 이 문제일줄 알았어요 -_-;
    별 것 아닌데 참 사람 스트레스 받게하는... 토닥토닥. 힘드셨겠어요.

Leave a comment

나 어뜩해

실수로 제도용 잉크 퍼럭 엎질렀을 뿐이고.
급한 마음에 휴지로 막 닦았을 뿐이고.
손가락에 시커멓게 잉크 다 묻었을 뿐이고.
비누로 씻어도 절대로 안 지워질 뿐이고.
아놔, 이래가꼬 내일 회사 어뜨케 가지. 미치겠다.

잉크 지우는 법 아시는 분 있으면 급히 연락 좀 주세요.
신나로 지워질까요? 그런데 집에 신나 없어요. 알콜 안 되요. 크린싱 크림 안 되요.

Posted by 미야

2009/03/19 19:29 2009/03/19 19:29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175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9/03/20 01:0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미야 2009/03/20 09:47 # M/D Permalink

      "개똥도 약으로 쓰려면 없다" 는 말이 실감가더군요. 매니큐어 박스를 거꾸로 뒤집었음에도 리무버는 빈통만 나왔다능... 30분동안 쑤세미로 문질러서 (눈물 쏙 나오게 아파요) 출근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고 서서히 지워지길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판화용 잉크를 홀딱 뒤집어썼을 때보단 그래도 상황이 괜찮아서...;; 그래봤자 이건 뭐 아줌마 손도 아니고 손톱이 때가 껴서 시퍼래요. 으하항.

Leave a comment

뭔가 잘못된 듯한

- 노트북 사고 싶어.
- 갑자기 노트북은 왜?
- 6월에 심즈3이 새로 나와.
- 야!


공부 좀 하라고, 인생을 그렇게 살지 말라고 강조해봤자 이놈의 인간은 개선이 되질 않음.

Posted by 미야

2009/03/17 15:14 2009/03/17 15:14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172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76 : 77 : 78 : 79 : 80 : 81 : 82 : 83 : 84 : ... 213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2840
Today:
12
Yesterday:
131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