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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꾸리

① 비에 젖은 스니커즈를 세탁비누로 빨았는데 여전히 된장 썩는 냄새가 납니다. 열 받쳐 베란다에 던지고 출근했는데 색 빠짐이 염려되어 락스를 사용할 수도 없어 난감하군요. 피존을 해볼까.

② 삼즈를 할 적에 연령 변화는 끄고「스토리 활성화」만 켜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그러다 어제 활성심 변경을 하다 깨달았는데... 으, 온 동네에 신생아 대란이더군요.
심지어 로사리오 돈 씨도 신생아를 안고 있었다능. <- 아는 사람은 다 알죠. 돈 씨는 유명한 바람둥입니다. 결혼도 싫고, 약혼도 싫다는 사람이 혼자 아기를 꿰차고 살 리가 없죠. 이것은 즉, 그 유명한 자가생식 시스템이라는 말씀...
할머니도 낳는다, 신생아~!! 로사리오 돈도 낳는다, 신생아~!!
이대로라면 길바닥에 신생아가 떨어져 있어도 아무도 놀라지 않는 사태가 곧 도래할 겁니다.
다음부턴 스토리 활성화도 끄고 하자. 오늘의 교훈.
그나저나 공공장소에서의 붕가붕가도 썩 좋은 건 아니네요. 모심에서 정보를 얻고 따라 해봤는데 경비원에게 들켜 발가벗은 채 쫒겨났지라. 창피해 죽는다고 심들은 난리났고 -> 옷은 입혀서 내쫓아라~!!

③ 몸에 칼륨이 부족하다는데 그걸 뭔 재주로 섭취하면 될까요.

④ 주방 가스렌지 청소를 얼마나 자주 하세요? 들여다보고 기절초풍해서 2시간동안 벅벅 닦았어요. 예전엔 일주일에 한 번씩 닦았다가「왜 나만 엘라깐따 짓을 해야 하는 겨?!」짜증이 나서 때려치웠더니만 식구들 중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더군요. 물론 가스렌지 윗부분이랑 국물받침은 행주로 수시로 치워요. 하지만 중요한 건 가스렌지 아래죠. 아래로 손을 넣어보니 김 부스러기에 멸치 대가리 같은 것도 굴러다녀서 눈물이 왈칵 솟구치더라고요. 미술용 나이프로 찌꺼기를 몽땅 긁어내고 (이럴 적에 쓰라고 구입한게 아닐텐데) 세제로 닦았어요. 무거운 가스렌지를 한 손으로 비스듬히 들고 청소를 해야 하니까 지금까지 팔뚝이 저려요. 뭔가 획기적인 방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가스렌지에 7cm 정도 되는 다리가 달리면... 음. 그건 또 나름대로 안정성 문제가 있군요.

Posted by 미야

2009/07/20 11:14 2009/07/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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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09/07/20 16:37 # M/D Reply Permalink

    전 3년만에 가스렌지 아래 청소를 했는데 혼자서 낑낑거리면서 들어내고 청소했네요. 바로 옆 조리대를 완전히 비워서 얹어놓고 했는데 얹다가 떨어뜨릴 뻔 해서 심장이 벌렁벌렁...

    스니커즈는... 페브리즈로 어떻게 될까나요?? (선전대로라면 해결되어야 하지만 선전은 과장이 좀 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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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먼저

증오스럽기까지 했던 드라마판 탐정 갈릴레이는 그렇다 치고.
이건 좀 아니자나 넘버 원은 영화 "장미의 이름" 에서의 윌리엄 수도사다.
숀 코네리~!! 숀 코네리~!! 거품을 물고 가갸각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면 십중팔구 망한다. 상상했던 그 인물이 아니게 되어버리니까.

근래에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
읽고 나니 드라마 "트루 블러드"를 못 보겠다. 당신들 도대체 누구야 - 이럴 것만 같아서.
수키는 정말 아닌 것 같어. 에효.
... 것보다 성인 등급이 지나쳐 나 같은 닭가슴(읭?)은 눈살이 찌푸려진다.
물론 그런 내용이 맞긴 맞지만...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배우들이 벗은 엉덩이를 움직이면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민망하다.

딘이 엉덩이 벗고 움직이면 그때는 안경을 고쳐쓰고 열심히 봐야지. 난 차별주의자니까.

렛미인은 왜 두 권으로 잘랐어!
영화를 무척 멋기게 봐서 소설이 번역되기를 기대했었다.
뭥. 표지 디자인 캐실망. 번역도 엉망일 것 같다는 선입관이 팍팍.

Posted by 미야

2009/07/17 14:41 2009/07/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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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09/07/18 11:34 # M/D Reply Permalink

    장미의 이름은... 인물에도 실망했지만 제 경우 도서관에 심히 실망했지요. 읽고 상상한 모양과 전혀 달라서요... 좀 더 폐쇄적이면서도 신비한 공간...이라고 해도 어떤 공간인지 잘 전달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제가 상상한 도서관은 영화로 찍으면 웅장한 느낌이 전달될 형태는 아니니까 영화에 그런 형태로 나올 수는 없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영화에 나온 그런 형태는 좀 마음에 안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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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단어가 그 단어가 아녀

아, 진짜 글 안 써진다아-
모든 일은 꾸준히 해야 되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처럼 말이죠. (급 침울해진다)
살이 너무 쪄서 말이죠. 과자만 먹는 병이 다시 도져서... 바지가 하나도 맞지 않아요.

어쨌거나 다닥, 닥닥 자판을 찍다 단어가 막 머리에서 뱅글뱅글 도는데 이게 뭐지 싶은 거예요.
공실명희 <- 좀 아닌 것 같어.
그래서 인터넷 창을 열고 검색을 했죠.
웹 페이지 하나가 뜨네요. 라는 건 오타가 난 틀린 단어라는 거죠.
아닌가.
그럼 다시.
공실명의 <- 화타인가, 아님 허준인가.

이럴 적엔 쓰던 걸 멈추고 - 고작 단어 하나 때문에 - 게임을 하는게 제일 좋아요.

요즘 후지노는 입양한 장남 케이에게 (국화빵) 딸 마키를 엮어 다른 집으로 이사를 보냈습니다.
이것으로 이제 다시 유유자적 독신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효.
꼬진 컴퓨터라 두 아이가 학교 갔다 돌아오면 벅벅벅 소리가 절로 들려서 - 라는 건 어디까지나 핑계고 플레이어가 제어를 하지 않음 배 터져 죽어라 먹어대는 케이의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는 거듸요. 행복 보상으로 얻은 몸매 형성기도 한계가 있다고. 한 번에 네 다섯 번씩 집어 먹지 좀 맛! 그러면서 식탁에 놓은 접시는 왜 안 치워. 죽을래. 저번처럼 수영장에 넣어 확 익사시켜 버린다.
아무래도 앰브로시아를 먹고 부활했던 기억이 어지간히 강렬했던 모양입니다.
집중해서 먹는게 농담이 아님. 그 정신력으로 바벨 하나를 더 들어라, 쨔샤.

Posted by 미야

2009/07/15 15:41 2009/07/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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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낭낭 2009/07/16 01:29 # M/D Reply Permalink

    명실공히?
    5년동안 슬쩍 들어와서 조용히 방석 깔고 과자 먹던 팬입니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왠지 발자국 꾸욱 찍고 싶어서요.^^
    앞으로도 조용히 놀다가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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