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먼저

증오스럽기까지 했던 드라마판 탐정 갈릴레이는 그렇다 치고.
이건 좀 아니자나 넘버 원은 영화 "장미의 이름" 에서의 윌리엄 수도사다.
숀 코네리~!! 숀 코네리~!! 거품을 물고 가갸각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면 십중팔구 망한다. 상상했던 그 인물이 아니게 되어버리니까.

근래에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와 "댈러스의 살아 있는 시체들"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
읽고 나니 드라마 "트루 블러드"를 못 보겠다. 당신들 도대체 누구야 - 이럴 것만 같아서.
수키는 정말 아닌 것 같어. 에효.
... 것보다 성인 등급이 지나쳐 나 같은 닭가슴(읭?)은 눈살이 찌푸려진다.
물론 그런 내용이 맞긴 맞지만...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배우들이 벗은 엉덩이를 움직이면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민망하다.

딘이 엉덩이 벗고 움직이면 그때는 안경을 고쳐쓰고 열심히 봐야지. 난 차별주의자니까.

렛미인은 왜 두 권으로 잘랐어!
영화를 무척 멋기게 봐서 소설이 번역되기를 기대했었다.
뭥. 표지 디자인 캐실망. 번역도 엉망일 것 같다는 선입관이 팍팍.

Posted by 미야

2009/07/17 14:41 2009/07/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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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09/07/18 11:34 # M/D Reply Permalink

    장미의 이름은... 인물에도 실망했지만 제 경우 도서관에 심히 실망했지요. 읽고 상상한 모양과 전혀 달라서요... 좀 더 폐쇄적이면서도 신비한 공간...이라고 해도 어떤 공간인지 잘 전달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제가 상상한 도서관은 영화로 찍으면 웅장한 느낌이 전달될 형태는 아니니까 영화에 그런 형태로 나올 수는 없었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영화에 나온 그런 형태는 좀 마음에 안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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