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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모두 편안하신지요.

돌이켜보니 2008년 끝마무리엔 "동물의 숲"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있었습니... 왜 이러고 살까.
2009년 마지막 시간엔 쿨쿨 자고 있었습니다. 저녁은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시켜 먹고서요.
지금은 출근해서 사무실입니다.
지인들에게 안부문자 보내야지 했다가 그냥 철푸덕 주저앉았습니다.

제 증상이 말로만 듣던 갱년기 우울증이라고 합디다. 와하하하...;; 갱년기 우울증...;; 이거 뭐여.

희망따윈 없는 막장 인생이지만 그래도 2010년은 보다 마음 편안한 한 해였음 합니다.
출근길에 눈 오던데 지금은 그쳤을까요.



* 1월 2일에 슈퍼내츄럴 새 에피소드 나온다꼬 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1월 22일이랍디다.
으아아아~ 낚였다... 파닥파닥.

Posted by 미야

2010/01/02 11:08 2010/01/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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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sra 2010/01/02 13:23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컴퓨터 부품은 무사히 받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전 동물의 숲 손 놓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들어가기 무섭네요.

    마지막으로 한 날짜를 찾아서 시간을 돌려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나마리에 2010/01/02 19:29 # M/D Reply Permalink

    22일... 아직도 한참 남았군요.. 흑
    2010년.... 행복 하세요. 미야님!!

  3. lukesky 2010/01/03 10:51 # M/D Reply Permalink

    저도 1월 6일이 방영일이라 그래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22일이라고 하더군요. 전 어디서 낚였을까요. ㅠ.ㅠ
    2010년은 꼭 보다 마음 편한 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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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결재했다고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조립 컴퓨터를 주문했습니다.
부품가격 비싸요오오오.
그런데 참 그렇고 그런 것이 카드 결재가 안 됩니다. 현금으로 80만원을 와장창 질렀지요.
뭐, 그것까지는 이해하겠습니다.
25일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서는 신청한 현금 영수증을 안 해주겠답니다.
7만원이 더 손해가 나서 어쩌고 저쩌고... 그거야 카드 결재 이야기잖아.
카드 수수료도 안 붙는데 현금에 무쉰 얼어죽을 손해가 발생하냐.
듣자듣자 하도 한심스러워 국세청에 현금 영수증 발행 거부로 신고하겠다고 송곳니를 세우고 으르렁거렸더니 이 시키들이 월요일에 배송한다는 물건을 "이번주 내로" 라고 말을 바꿉니다.
솔직히 많이 불안...


"살육에 이르는 병" 을 쓴 작가의 (이름 기억나지 않음) "인형, 탐정이 되다" 라는 제목의 코믹 추리소설을 주문해서 휴일 내내 읽었습니다. 참 재미있었어요. 엉뚱하게도 복화술사가 데리고 다니는 인형 마리오가 "탐정"입니다. 인형을 조정하는게 복화술사니까 그거이 그거쥐~ 했다가 배꼽을 쥐었던 것이 (네타!) 마리오 탐정과 복화술사는 서로 같지 않습니다. 익숙한 소재이면서도 동시에 기발난 아이디어였어요.
유치원 선생님과 복화술사, 그리고 잘난 척하는 인형 셋이서 "범인은 그럼 누구?!" 이러고 떠드는 장면을 상상하니가 목구멍이 막 간질간질합디다. 꺄륵, 그러고 웃어버렸다능.
"소풍 버스 납치소동" 추천.

트와일라잇이던가 뭔가나 하여간 비슷한 줄거리 소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에버모어" 라는 책을 읽어봤는데요.
아... (천장 한 번 응시한다) 미치겠다. 돈이 아까버.
남주인공은 뱀파이어가 아니라 불사인입니다. 그냥 그 점만 다르더군요.
15세 이상 연령은 읽으면 짜증이 팍팍 치솟을 것임 - 경고문이 왜 안 붙은겨.
사은품이라고 거울을 줬는데 300원짜리임. 정말 미치겠음.

사은품이라고 문학사전 보내준다더니 생각도 안 한 "성경 언어 사전"이 도착함.
받는 사람이 불교도이면 어쩌려고 이런 테러를...

Posted by 미야

2009/12/28 12:45 2009/12/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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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도 폭발할 것 같고...

파워 서플라이 새 부품이 도착해서 오빠 앞에서 한참을 징징거린 끝에 바꿔 달아봤습니다.
동작을 안 합니다.
세탁기 돌아가는 굉음은 더 커졌습니다.

- 메인보드는 확실히 맛 갔다. 이 소리 들리지? 하드 안 읽혀요, 딕딕딕.
- 그럼 이 굉음은 뭐꼬?
- 그래픽 카드.
- 갸는 심즈 한다꼬 바꾼지 얼마 안 됐다.
- 그래도 빙신 됐다.
- 그럼 우짜노.
- 새로 다 사야지. 네 건 사타도 아니라서 구조가 어렵다. 부품도 못 구할거다.
- 사타가 뭐고. 산타 사촌이고?

그래서 2004년에 산 컴퓨터와 바이바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파워 바꿨지, 메모리 끼웠지, 그래픽 카드 바꿨지, 예비 하드 하나 더 끼웠지, 모니터 LCD로 교체했지, 나름 업데이트 했다고 했는데 한계 수명이라는 건 있는가 봅니다.

우울해서 8만원어치 책이나 질렀습니다.

PS : 사무실에서 쓰는 집기비품 중 가위나 칼, 자, 비누 등등 자질구레한 것들은 직접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쓰던 걸 사용하기 싫어하는 성격이고, 남들이 내 물건 쓰는 것도 역시 싫어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고급 미용비누가 사라졌는데 꼬불거리는 털이 달려있는 상태로 남자 화장실 세면대에 놓여져 있는 걸 발견하자마자 지구가 흔들리는 두통이 엄습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남자들, 다 죽여버렸음 좋겠어요.

Posted by 미야

2009/12/23 10:04 2009/1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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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마리에 2009/12/23 11:08 # M/D Reply Permalink

    저도 전에 사망한 데탑이 그래픽 카드랑 사운드 카드 바꾸고 메모리 업글하고 하드도 물론 바꾼 (dvd롬은 바꿨던가 아니던가 가물가물)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제가 산 카드들이랑 하드 롬 뜯어서 컴터 용품 박스에 쟁여놓고 본체는 버리고 이사 왔다지요..... 다시 데탑을 살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그냥 버리려니 아까워서.. ㅠㅠ (지금은 중고로 산 놋북을 쓰고 있어요)

    사무실에 여자분이 미야님 혼자 밖에 없나봐요.... ㅠㅠ
    전 여자들이 버글거리는 회사만 다녀서... 상상하기 어렵사와요.. ㅠㅠㅠㅠ

    1. 미야 2009/12/23 12:13 # M/D Permalink

      샘이 풍산각칠된 세면대와 치약을 보고 형에게 짜증내던게 막 이해가 되는 상황이예염.
      여고 시절을 돌이켜보면 여자들이라고 다 깨끗한 건 아니고, 순전히 사람 성격인 것 같아요.
      같이 근무하는 남정네들, 책상 한 번 안 닦아요. 전화기는 때가 꼬질꼬질해서 소름이 막 돋구요, 밥 먹은 수저랑 그릇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다녀요. 너무 더러워서 전 냉장고도 안 만져요. 사방에 커피 흘리고 다니고요, 고춧가루를 엄한 여자 화장실에 묻혀요. 진짜지 밟아대고 싶어 스트레스 치솟아요. 숟가락을 정수기에 닦는 거라던가, 담배를 정수기 물에 대고 끄는 건 난리를 쳐서 바로 잡았는데 대신 쪼로로 달려가 "재랑 일 못하겠어요" 이러는 거 있죠. 7살짜리 애 같아서 비웃지도 못해요. 그냥 죽어, 죽어, 이러고 돌로 머리를 찍어버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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