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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귀가 있음 듣고, 눈이 있음 봐!

자신의 기준과 잣대로 남을 멋대로 평가하고 공격하진 말아. 애정 없이 캐릭터를 깔아뭉갰다고? 아직도 그 소리의 반복이니? 기가 막히다. 어디까지나 그쪽 판단이지 나에겐 아니거든. 나에겐 애정이었고, 나에겐 장난 아니었어. 보는 사람마다 가치관이 틀리니 자신의 기준이 무조건 옳다는 식으로 마구 밀어붙이진 말아줘.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군. 처음부터 끝까지 그 소리였지.
그때도 질렸지만 지금도 충분히 질렸어.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어쩜 같은 소리냐.

더 듣기 싫으니 자신이 믿는 바를 따라가도록 해.
그치만 그것이 진실일 거라고 우기진 말아.
당신이 믿는 진실이 나나 다른 사람에겐 전혀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해보진 않는 거냐.

그리고 그놈의 모드라기는 지난해 3월까지 계속 공개였단다.
홈페이지를 축소하면서 닫아놓았지만 내 글에 대한 애정이 없어 닫은게 아니야.
그리고 린젤에 내가 접근했다고 무어라 하는데 그거 사람을 모욕하는 거야. 뿐만 아니라 린젤도 욕하는 거라는 걸 아셔야지? 사람들이 다들 하나같이 속이 그렇게 좁을 것 같니?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견해가 다르다고 어쩜 그딴 식으로 나올 수가 있니.

왜? 그때처럼 떼거리로 몰려와서 욕이나 던지고 가지 그러니?
아님 메일로 또 욕설 퍼부울 거니?
아이고, 속 좁은 인간들아. 10년이 지나도 같은 모습이냐. 질린다.


비난도 좋고, 핀잔도 좋고, 면박을 주는 것도 좋으니 신나게 리플 많이 다십시오. 지쳤습니다. 이래서 특정 친위대 사람들에 대해 아직까지도 제가 싫은 소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제가 가해자가 되어버렸군요. 맘대로 구워서 잡수쇼. 내가 무어라 한들 귀에 들어는 오겠소? 마지막까지 그러겠지. 애정 없이 캐릭터를 망쳤다고. 그때도 조목조목 반박하다 내가 지쳐서 나가 떨어졌지. 곧 죽어도 내가 잘못한 거라면서 윽박질렀던 주제에 뭐? 도망가? 사라져?
난 숨은 적 없소. 난 당당하오.
미야쨩으로 계속 살아왔으니까.

Posted by 미야

2007/01/04 14:37 2007/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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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황금숲토끼 2007/01/04 14:49 # M/D Reply Permalink

    호오, 당장 반말에 욕설인건 이 쪽이시군요? 어째 님께서 말씀하시는 "놈들의 행패"와 제 글이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몰아서 욕하고 몰아붙인건 그 쪽이 아니던가요? 저 하나가 등장하니까 이제 악에 받쳐 몰아붙인다고 또 패자 모드로 들어가시는데, 이젠 여기 안 올테니 걱정 마시죠? 당신이 여기 있는거 아무에게도 말도 안했으니까 그것도 걱정 마시고요. 아, 거기 블로그에 당신이 덧글 남겼다 슬쩍 지웠다는걸 말해준 오라버니 한분은 아시는군요. 하지만 그 분은 여기 안 끼어들 겁니다.

    하하하하...자기만의 기준? 우습군요. 그래서 사람 제일 많은 시간대 골라서 딱 공개해 놓고는 피해자연 하면서 멀쩡한 사람들 악당 만들어 내모셨습니까? 떼거리 욕설? 이보세요, 제가 언제 욕했습니까? 전 님에게 욕설 한 마디 던진 적 없고 상궤에 어긋난 반말조차도 한 적 없습니다.

    메일? 제가 님에게 보낸 메일은 "돌굴려님! 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우누리에 가져가도 될까요? 거기 분들에게도 미야님의 글을 읽도록 해 드리고 싶습니다" 라는 것밖에 없군요.

    욕메일 증거 제시해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려? 오래된 일이라 문서증거 없다고 아주 사람을 메일테러범에 욕설범에 집단다구리범으로 모시는데, 어쩐 그리 10년전과 똑같은지...
    어쨌건, 님 태터에서 더이상 떠들지 않을테니 안심하시죠. 그렇게 당당하면 당장 제 테터로 오시지 그러세요? 거기 저 하나외엔 님 상태 안 할 테니 피해자연도 힘들 겁니다. 아무도 끼어들지도 말고 제 편 들지도 말라고 단단히 말해뒀습니다.

    속좁은 인간? 당연하죠, 그때 당신이 그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했고 어떻게 속였고 어떻게 기만했는데요? 욕설을 하고 욕메일을 보내요? 집단적으로? 음해도 이 정도면 대단하군요. 8년 전 일이지만 어제같다고 얘기했죠?

    그거 아십니까? 당시 전 어렸지요, 그래서 어린나이 잘못 생각했나 하고 슬레는 알지만 제르가디스 별반 생각도 없고 그 일과 관련도 없는 분에게 대뜸 주고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당장 얼굴이 파래지더군요. 글에 들어간 증오와 혐오는 반드시 드러납니다. 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그리고, 누가 당신이 당신 글에 대해 애정이 없댑니까? 예나 지금이나 애정이 충만해서 자기 글을 남 해치는 수단으로까지 쓰셨잖습니까.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니 그때 일 기억이 생생하신가 보군요. 그거 일깨워 드린 걸 기쁨으로 알고 물러가죠. 아예 오지도 않을테니 제 테터에 오시던가 말던가 맘대로 하십시오. 제가 뭐하러 당신에게 욕을 합니까? 스스로가 이미 스스로를 충분하리만치 모욕한 것을.

  2. 황금숲토끼 2007/01/04 14:56 # M/D Reply Permalink

    오호 통재라, 역시 또 피해자연! 지쳐떨어져요? 그때 득달같이 달려들어 당신을 위해 싸우고 자기글 삭 지워서 다른 분들 바보 만들었던 그 아가씨들은 뭐였구요?

    이젠 글 자체에 덧붙이시는군요. 뭐 저도 이걸로 끝내죠. 당신이 이미 그 일에 대해 충분히 식겁하고 있다는 건 느껴지니 말입니다.

    어디건 꼭 그 닉으로 인사하고 다니시죠.
    좁은 동인계에서 얼굴 한번 안 마주치겠습니까.

  3. 미야 2007/01/04 15:05 # M/D Reply Permalink

    그 닉으로 인사하고 다닙니다. 냉동식품 미야로 활동하고 나서 닉네임을 바꾼 적이 없답니다. 참 답답한 분이군요. 누굴 도망자에 피해자로 자처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데 딱하십니다.

  4. 미야 2007/01/04 15:12 # M/D Reply Permalink

    그리고 하나 더요. 황금숲토끼님이자 나우누리의 오월토끼님. 저에게 반말이나 욕설 메일을 안 보내셨다고 하시는데 전 개인이 보냈다고 하지 않고 단체로 지칭했습니다.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난 하나도 안 보냈는데 오버하고 있잖아] 라서 조금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 그리고 관련 없는 분에게 보여줬더니 안색이 달라졌드라,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남 커플링의 베드씬인데 좋은 반응보다 나쁜 반응이 나오는게 당연하잖습니까. 야오이 분야가 아직은 생소했던 10년 전인데요.
    이젠 또 무어라 하실려나...

  5. alice 2007/01/04 16:09 # M/D Reply Permalink

    안녕하세요. ^^ 사실 그 동안 조용히 스토킹만 하고 있었고, 이런 일에 제 3자가 끼어들어도 좋은 일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도무지... 그때 그 사건은 지금에 와서도 제가 동인계에서 겪었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중에 하나로 가끔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가 있는데요. 도무지 그 글 (및 미야님의 다른 슬레2차창작들)을 어떻게 읽으면 저렇게 해석이 되시는지...

    미야님 기운내셔요. 아마 그늘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엘리바스 2007/01/05 11:37 # M/D Reply Permalink

    그때 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긴 하지만...
    읽기 싫으면 읽지 않으면 되잖아요?
    저는 제로스+피리아의 러브신 같은거(둘은 투닥거리는게 어울린다고 생각되기 때문에)몇줄 읽다가도 맘에 안든다 싶으면 꺼버리는데...

    그리고 위에 황금숲토끼님 "제르가디스 별반 생각도 없고 그 일과 관련도 없는 분에게 대뜸 주고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당장 얼굴이 파래지더군요. 글에 들어간 증오와 혐오는 반드시 드러납니다. 글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는데..
    그 분 다른 글은 읽어보셨답니까? 아니 어떻게 문체라는 게, 작가정신이라는게 글 하나로 판단이 된답니까? 저 학창시절 국어교육 전공으로 나왔지만 글 하나만으로 작가를 판단한다는 소린 첨 듣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이런 리플들과 미야님 혼란스러워 하시는 일 없었으면 했는데,
    팬픽사 발간이 결국 또 뒤집어 놓게 되는군요.. 후우...

    오지 않겠다고 하셨으니 오지 않으시겠군요. 더는 싸움하는 일 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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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어제부터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횡설수설해 했습니다만.
가만히 있어도 괴롭고, 떠들어도 괴롭다면 후자가 차라리 낫겠다 싶어 입을 엽니다.
힘든 작업이라는 걸 잘 압니다. 아무나 못 하는 일입니다. 그게 보통 정성입니까. 아울러 팬의 입장에서「그렇게 할 이유가 있다」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그치만 제 닉네임이나 본명, 또는 (제것도 아니고 오빠의 것이었던) 하이텔 아이디가 팬픽션 제목들과 같이 하여 타인이 쓴 책에 기록되어,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판매가 된다는 점에서 기분이 안 좋습니다.
슬레이어즈에 대해 잘 아는 소수의 사람이 책을 사는 거니까 괜찮지 않겠느냐 하는데요, 오히려 잘 아는 사람이 구입을 한다는 점에서 오도도 하고 몸이 떨리는 겁니다.

저에게 있어서 목록은 단순한 제목들의 나열이 아닙니다. 많이 좋아해주던 사람들, 자신의 환상을 깨버렸다며 핀잔과 욕설을 퍼붓던 특정 캐릭터 친위대 사람들, 남의 글을 베껴가서 자기 것인양 위장했던 뻔뻔한 인간들, 삭제를 요구했더니 오히려 경고를 주던 시삽들, 아는 사람도 없는 린젤에다 내가 제명을 요구했다면서 누명을 씌워 난리를 피우던 모 작가... 아니, 내가 뭔 짓을 했다고?

상상 안 가실 걸요. 진짜 상상 안 가실 거요. 목록들은 이 모든 것들의 아우라입니다.
좋았던 기억보다 나빴던 기억이 곱절로 더 많고, 남들이 저지른 찌질이짓과 제가 저지른 찌질이짓이 카오스풍 만도라고라 스프의 향기를 풍겨대고 있음입니다.
예, 죽을 맛입니다... 감정의 찌꺼기 탓에 이가 다 저릿저릿 합니다.

온라인으로 공개된 적 있으니 팬픽션 리스트라는 건 공공 장소에서 주운 커피 컵에서 수집한 개인의 DNA 샘플이나 마찬가지일까요. 수백 명에 이를지도 모르는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동의를 구할 상황이 아니니 이 단계를 생략했습니다, 라는 설명으로 마무리가 되는 걸까요.

뭐, 개인적인 푸념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전 그 책에서 제 이름 및 닉네임, 하이텔 아이디, 제가 작업한 글들의 모든 제목이 삭제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작가분들도 많고, 글들도 많으니까 나 하나쯤 없애주면 안 되겠니 - 그런 심정입니다.
별 것 아닌 걸 가지고 오버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죄송합니다.

Posted by 미야

2007/01/04 10:06 2007/0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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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 2007/01/04 12:36 # M/D Reply Permalink

    저기 불쑥 실례입니다만...저번의 LuNa님 말씀하신데 동의하거든요. 미야님 글을 빼버린다면 미야님 글 좋아하셨던 분들이 책을 수긍하지 않을 겁니다. 빼버리기엔 미야님 글 영향력이 너무 크셨다 생각되는데요...제로리나쪽에서는 미야님이 검은천사님 위치에 댈 만치 큰 존재 아니신가요. 그런 분을 생략해버리면 팬들도 납득 못하고 줄기 자체가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 것 같습니다...어려운 일이 많으셨더래도 그걸 덮을 만큼 컸던 호응과 팬분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그냥 두시면 안될까요;

  2. 황금숲토끼 2007/01/04 14:20 # M/D Reply Permalink

    아하, 여기 계셨군요. 읽어보니 기가 차서 한마디 할랍니다.

    자신의 환상을 깨버렸다며 핀잔과 욕설을 퍼붓던 특정 캐릭터 친위대 사람들?

    이보세요, 어떤 팬픽도 캐릭터를 "망가뜨리고 까고 비난하고 증오하고 비웃기 위해" 씌어져선 안됩니다. 이제는 그게 상식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렇게 당당하시면 그글은 왜 님의 서고에 없습니까? 꺼내놓고 사람들에게 얘기해 보시죠? 이 글에 대해 난 제르가디스와 제로스를 아끼는 마음으로 썼노라고 말입니다.

    당시 전 제르가디스보다도 제로스 팬이었고, 망가진 제르가디스의 유리같은 이미지 어쩌구보다, 사정없이 일그러진 제로스에 더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저 그때 그 싸움 안 끼었습니다. 밖에서 구경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간다 선언문만 제가 썼지요.

    당시 제가 님께 행한 불공평한 일 딱 하나는 나우누리에 허락받고 가져갔던(예, 제가요, 한때는 님 글 좋아했답니다. 허허허허) 님 글에 대한 감상을 약속대로 퍼다드리지 않은 것 뿐이죠. 그거 퍼놓고 다 준비해 뒀을때 그 사태가 터졌거든요?

    모드라기풀의 비밀, 모드라기풀의 속삭임.....원문을 읽기 전까진 대체 왜들 오버하시나 했습니다. 읽고는 제 손이 떨리더이다...증오로 뭉친 글을 테러로 두시간 던져놓고, 니들이 오바한다 내 글이 뭐 나쁘냐, 당시 누구였죠? 10대소녀분 한 분은 님 글이 문학적이라며 도발해놓고는 사람들이 반박하자 자기 글 싹 지웠더이다. 그래서 반발한 분들이 오히려 공격자로 억울하게 두들겨맞았죠. 그것도 한 번이 아니었어요. 제가 잊은 줄 아십니까? 바로 어제 일 같습니다.

    자신의 환상을 깨버렸다며 핀잔과 욕설을 퍼붓던 특정 캐릭터 친위대 사람들?

    ......환상을 깨요? 캐릭터를 증오로 망가뜨린건 어디의 누구십니까? 제로스를 그따위로 말아먹어놓고 그 말이 나오십니까? 제가 잊은 줄 아십니까? 얘기 듣자니 린젤을 기웃거리셨다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디 거기 그 분들에게 모드라기풀을 보여줘 보시죠. 그리고 제일 사랑하는 캐릭터가 제르가디스라고 한번 말해보십시오.

    제 태터로의 방문과 항의는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아주 관련자 없다고 멋대로 윤색하시는군요.

    님 글은 저 리스트에서 절대 빠져선 안됩니다. 모두가 님의 닉을 읽고, 그 글의 제목을 읽고, 그 내용을 상기하며, 그 글이 어떤 파장을 불러왔는지 다 알아야 합니다. 물론 님 편을 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절대, 절대 님을 잊을 수 없으니만치 전 님을 기억할 겁니다. 꼭 기억할 겁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이 닉으로 인사하고 다니십시오. 저도 이 황금숲토끼라는 닉으로 늘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1. 미야 2007/01/04 14:24 # M/D Permalink

      답변할 가치조차도 못 느껴요. 왜 공개 안 하느냐고?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야!

  3. 황금숲토끼 2007/01/04 14:18 # M/D Reply Permalink

    이럴수가, 제 소개와 인사도 빼먹었군요. 안녕하십니까, 나우누리 ID오월토끼 닉 금발미녀 L, 하이텔 ID오월토끼 닉 세피로스입니다. 수은의 공주를 허락받고 가져간 뒤 감상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던 사람이지요. 결국 그때 하이텔 슬레동을 탈퇴한 뒤 제르가디스 친위대엣 따뜻하게 잘 지냈습니다만, 그 사건의 억울함과 분함은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절 기억하실지 모르겠군요. 그래도 저 자신을 밝히는 것은 이런 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밝히지요. 돌굴려 미야짱님.

  4. 미야 2007/01/04 14:22 # M/D Reply Permalink

    거봐, 아직도 저딴 식으로 나오잖아. 징그러워 죽겠어.

  5. elsra 2007/01/04 15:34 # M/D Reply Permalink

    하아... 왠지 갑작스레 아는 사람이 여기에... (위에 글 쓴 분 말입니다.)

    미야 님 고생하신 부분이 있으셨네요. 안녕하세요. 미야 님 팬픽의 팬이자 슬레이어즈의 팬이자 여타 많은 팬픽을 즐겁게 읽고 있는 한 독자로서 미야 님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자 리플을 달아봅니다.

    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글 읽는 재주밖에 없는 사람이어서 그야말로 안 돌아다닌 곳이 없지만 팬픽 올라간 곳만 가지 다른 게시판은 잘 안 가는 사람이라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미야 님 글이 사라져서 운영하시는 홈피 우연히 발견할 때까지 상당히 난감해했던 사람입니다.

    전 특별한 캐릭터 팬은 아닌데 말이죠, 제르도 제로스도 가우리도 좋아하고 노멀 팬픽도 BL 팬픽도 다 좋아하는 잡식성인데 미야 님 팬픽은 커플링이나 뭐 이런 걸 다 떠나서 상당히 좋아했고 열심히 챙겨다 봤기 때문에 갑자기 팬픽을 볼 수 없게 되어 꽤 난감했었어요.

    제가 문학도 모르고 팬픽도 모르고 쓰는 재주도 없고 읽는 재주도 상당히 미미하여 잘은 모르겠지만 미야 님 팬픽도 다 읽었고 통신회사 시절에는 통신 인터넷 할 것 없이 다른 곳에서도 팬픽 상당히 읽었고 해서 감히 말씀 드리자면 미야 님 팬픽이 캐릭터 망친다고 욕 먹었다는 건 참 의외네요.

    여러 팬픽들을 읽으면서 생각한 거지만 팬픽에서 원작의 캐릭터를 해석하는 건 작가 마음이고 슬레 팬픽 보면서는 정말로 많은 해석을 여기저기서 봐왔기 때문에 미야 님의 캐릭터 해석이나 심리 묘사가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상당히 새로운 해석인 것은 사실이지만 비난의 여지가 있다고는 전혀 생각할 수가 없어요.

    제 미력한 읽는 재주로는 미야 님 팬픽이 캐릭터를 망가뜨리고 까고 비난하고 증오하고 비웃기 위해 쓴 글이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특히 위에 예로 든 모드라기풀 시리즈 지금 다시 읽어봤지만 (개인적으로 소장중) 글쎄요... 저 정도 표현은 일본 쪽 팬픽에는 다반사고 남녀 혹은 남남 상황 다양하게 있으며 미야 님 특유의 것이라면 리나 제르 제로스의 삼각 관계 심리 묘사인데 거기에 캐릭터를 망가뜨리고 까고 비난하고 증오하고 비웃은 흔적은 저로서는 발견할 수가 없네요.

    사건 자체의 경위는 모르니까 제가 느낀 미야 님 글에 대한 얘기만 써 봤습니다. 너무 화 내지 마시고 재미있고 즐겁게 미야 님의 팬픽을 보는 독자도 있다는 걸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마음 평안하시길...

  6. 엘리바스 2007/01/05 11:47 # M/D Reply Permalink

    십년이 지났으면 이제 어린아이들도 아니고 대체 이게 뭡니까?
    반박하고 싶으면 자기 태터로 찾아와 항의해도 좋다..? 싸움겁니까?

    남에게 꼭 사과를 받아야만 만족하겠다는 사람, 자신의 견해가 꼭 옳다고 인정받아야 만족하는 사람들 같습니다.
    당신들이 신인 것도 아니잖습니까 어떻게 항상 옳기만 해요? 싫으면 안보고 소식 안들으면 되는거지 왜 굳이 찾아와서 저렇게 증오를 드러내는걸까요..

    그것도 본인조차 책에 이름이 올라가길 거부하는데..(차라리 이름 올리지 말라 시위하는 거였으면 좀 이해하겠습니다. 싫은 작가가 위대한 책에 이름 올리는 것 조차 진저리 치는 사람들도 있다니까..)

    이제 좀 조용히 살려는 사람 내버려 둡시다. 왜그렇게 자꾸 물고 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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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속의 사다코는 외로워졌어요

혼자 놀기 좋아하는 사다코.
가끔 우물에서 기어나와 남들 흉보는 각기춤도 추고, 숲속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남의 집 텔레비전으로 마실 나가기도 하면서 놀다가 문득 외로워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비디오를 제작하여 유포시키면 어떻까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내로 드라마 수퍼내츄럴을 다 보지 않으면 죽는다.


우물 벽에 붙인 피투성이 손톱 장식을 빼고 대신 미국 배우 젠슨의 사진을 걸어놓았습니다. 젠슨 옆으로 제러드의 사진도 살짝 곁들였습니다. 오렌지색 볼펜으로 (그게 행운색이라고 하니까) "존 아버님, 감사합니다" 라고도 적어놓았습니다.
엄마가 거울을 보며 빗질을 하던 흑백 사진은 일찌감치 치워놓은지 오래입니다.
우울해하던 사다코의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하아~ 하고 (사실은 하악거리면서) 차가운 우물 바닥 아래서 작은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7/01/03 09:03 2007/01/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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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ya 2007/01/03 12:21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틀 늦었지만..^^
    아울러 올해는 재복 넘친다는 황금돼지 해이니 금빛 반짝반짝하는 행운을 가득 얻으시길 바랍니다.

  2. 루나+ 2007/01/03 13:43 # M/D Reply Permalink

    좀 전에 csi ny 보다가 총 이름중에 윈체스터가 나오길래 허억 하면서 캡쳐를 했더랍니다.아하하하;;;
    미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미야 2007/01/03 14:27 # M/D Reply Permalink

    윈체스터는 총의 명가이지요. 텍사스 레인저, 땅야...;; 서부극에선 안 빠져요.
    그리고 윈체스터가의 저택은 고스트 하우스라고 해서 아주 유명하잖아요? 한동안 공개 불가로 돌리더니 지금은 관광객들에게 오픈되었을 겁니다. 천장까지 닿는 계단이라던가 해서 잡지에도 자주 언급되지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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