얏호, 라스베가스

슈퍼내츄럴 버닝에 그동안 고이 잠들어 있던 CSI를 꺼내보기 시작했다.
안 본지가 제법 되어 아무 에피소드나 멋대로 골라먹고 있다고 할까.
덕분에 줄거리를... 따라갈 수가 없다. 응? 그리섬 반장님, 언제 안식년 휴가 다녀오셨쎄요?
그러다 뿜고.

라스베가스 7시즌 16화.

조연 배우들을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보는게 즐겁다.
그런데 이 배우의 캐릭터 이미지는 지금이나 그때나 비슷한 것 같다.
불행한 가족사, 그리고 여전히 불행한 인생... 죽지 못해 살고 있는 그런 느낌.


아래는 슈퍼내츄럴 1시즌 14화.

Posted by 미야

2008/05/13 18:31 2008/05/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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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나기 2008/05/16 22:19 # M/D Reply Permalink

    길반장님이 연극을 하실라고 잠깐 쉬는 걸로 나왔지요.
    연극덕분에 7번째 시즌을 출연하네, 마네 말이 많았는데 결국 4주간의 안식휴가로 해결~
    참으로 다행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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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고양이가 죽임을 당해 그 목이 소포로 배달되어 오면.

그 머리에서 살을 발라내어 뼈로 만든 뒤에 鬼라는 글자를 적어 반송 처리.

당연하잖아. 난 귀싸대기 맞으면 바주카포 날리는 여자라고.

그런데 그렇게 하면 나도 사이코패스가 되는 건가.


아무튼 추천받은「검은 집」은 다 읽었고.

사이코파스. 타륨... 난닝구? 모시모시.


※ 탈륨 : 원자번호 81번. 독극물. 수은과 같이 하여 먹는 물에서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는 독소. 쥐약이나 인공 보석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 사이코패스 : 어떠한 도덕적 책임감이나 뉘우침을 느끼는 일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범죄형 인간을 가리킨다. 능숙하게 거짓말하며, 타인의 고통에 둔감하다.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는다.


미카엘 잭슨이라 번역한 걸 보고 얼레~ 했던 경험이 오늘에 이르러 되살아남.

사이코파스? 이건 뭐 근육통에 붙이는 파스도 아니고... 역자가 1962년생이던데 전문 용어를 일본어 발음대로 표기한게 실수라는 걸 과연 몰랐을까 궁금하다. 번역이 곱지 않았다.

개정판 1쇄가 2004년이고 출판등록은 1993년 11월이다. 그동안 아무도 신경을 안 썼다는 건가.

아무튼 추천받았던 것치곤 그다지 감흥이 크진 않았다. 사실 사이코패스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사 없는 불량 인간임이 들통나곤 해도 평소에는「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내지는 아저씨」의 가면을 쓰고 있는 법이라서 소설에서처럼「저 사람이 막 수상하다」이렇게 내용이 흘러가진 않는다. 오히려 막 긴장해서 손을 덜덜 떨어대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능숙하게 사람을 속이기 때문에 몬스터의 맨 얼굴이 드러나기 바로 전까지 그렇게 눈에 띄는 존재가 아니다.


어쨌거나 소설만큼 메롱한 일이 국내에서 있었다.

다음은 한겨레신문에서 발췌한 기사 일부.


남편, 친모, 오빠에 수면제 먹인 뒤 눈 찔러 보험금 타낸 엽기 20대 여성 검거.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과 친 어머니 등 일가족 4명의 눈을 찔러 실명시키고 집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의 첫째, 둘째 남편은 치료 과정에서 모두 숨졌다. 2000년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 5억9천여만원을 타낸 엄 아무개(28)씨를 구속했다.

전직 보험설계사인 엄씨는 2000년 5월 남편 이 아무개(당시 26)씨에게 수면제가 든 약을 먹인 뒤 핀으로 오른쪽 눈을 찔러 멀게 했다. 엄씨는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약을 먹고 정신을 잃은 이씨의 배를 흉기로 찌른 뒤 “남편이 술에 취해 자해를 했다”고 보험사를 속였다. 이씨는 2002년 3월 숨졌고, 엄씨는 2억8천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엄씨는 이씨가 숨진 뒤 4개월여 만에 임 아무개(당시 31)씨와 재혼했다. 그러나 임씨 역시 같은 수법으로 눈을 찔러 보험금 3,900여만원을 타냈다. 임씨는 2003년 초 합병증으로 숨졌다.

엄씨는 2003년 7월엔 어머니 김 아무개(55)씨와 오빠(31)도 비슷한 수법으로 실명시켜 보험금을 타냈다. 엄씨는 오빠와 남동생(27)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몰래 팔아버린 뒤 들통날 것이 두려워 아파트에 불을 질러 오빠와 남동생에게 화상을 입혔다.

초간단 감상 . 사람이 웬수인게지.

Posted by 미야

2008/05/13 11:32 2008/05/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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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사람이 죽다 살아나는 걸 무슨 월병 과자 삼키듯 하는 드라마.

원래대로라면 코웃음부터 쳤겠으나 이젠 막 일상생활에 지장 받고 있고... 딘, 죽으면 어뜩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형 붙들고 새미 우는 거 보니까 안스럽다.

이걸 과연 대머리 대마왕 크립키가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이러면서 전혀~ 전혀~ 고민 안 하고 있다거나 하면 안 되는데.

설마. 샘희가 악마가 되어「형과 계약하는 건 나야」이러는 건 아니겠지.

젠슨. 크립키에게 샐러드 20% 할인권 꼭 주는 거다.

그리고 제러드는 발모제 하나 사서 주머니에 찔러줘라.

Posted by 미야

2008/05/13 11:09 2008/05/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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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5/13 11:22 # M/D Reply Permalink

    이야~ 샘희가 악마가 되어서 횽아의 영혼계약권을 가로채고... 그러면 재미있겠....(모락모락)

  2. 미야 2008/05/13 11:34 # M/D Reply Permalink

    릴리스와 붙어 <내가 더 예뻐>라고 한 방 멋지게 쏴주시고 난 뒤에 횽아 영혼을 뒷공작할 것 같지 않나효. ^^

  3. 로렐라이 2008/05/13 19:16 # M/D Reply Permalink

    후..제발 현재 공개된 딘의 지옥행 말고 다른 떡밥이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orz
    파이널 에피에 대한 두려움 반, 기대 반이에요ㅜㅜ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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