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건강검진을 뚜렷한 이유 없이 미루면 과태료가 10만원이라고 인터넷 뉴스에서 봤어요. 그래서 근방 보건소로 가서 얼치기로 헤치우고 왔시우.
애들 장난 같은 검사는 그렇다치고 피는 제발 뽑지 말아줘어어어~!! 랄까.
혈관이 안 보이는 체질은 진짜 죽음입니다. 이번에도 손등으로 피 뽑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 프로페셔널 의사 선생님이 팔뚝으로 오케이. 피멍이야 들었지만 이 정도는 행복해요.
건강 상태는 늘 [노력하셔야 합니다, 이게 뭡니까] 라는 걸 잘 아는데 뭐하러 검진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0만원 과태료가 뭐냐, 과태료가! 대한민국이 벌금의 제국이냐?!
으허허, 양쪽 팔이 새카매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