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산지가 10년이다. (라고 하면서 기념 픽은 왜 쓰고 앉았냐!)
아, 올라가는 건 좀 늦어요. 그리고 수위는 정상 레벨이고요.
이걸 말하고자 한게 아니고, (어흠) 아침에 점심으로 먹을 애플파이를 사러 파리바*트에 들렸는데 빵은 없고 진열대가 온통 초코만 천지인 거다. 천국이구나 - 쥰쥰은 초코광 - 그러나 남 주려고는 절대로 못 사쥐 - 한참을 흘깃거리다가 슈크림 패스츄리만 샀다.
그런데 내 앞에서 출근길임이 분명한 한 회색 코트의 여성이 초코로 피사의 사탑을 쌓고 있었다. 갯수로는 대략 열 두개 정도? 와, 그 많은 걸 사무실에 가서 뿌리려는 건가. 개당 5,000원이라고 쳐도 순식간에 50,000원이다.
신문을 보니 애인에게 40,000원 가량을 구입비로 쓰고, 직장인들은 45,000원을 평균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결국 이건 애정이 아니라 의무인가. 라고 해도 나는 신경 안 쓸란다.
듣자하니 남자들도 호텔 예약한다고 한 달 월급에 가까운 돈을 뿌린다던데 다들 정신 나갔다.
애정은 그렇게 확인하는게 아니란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