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이요는 이미 없으나... 내 사랑. 흑.
토코쿠키가 초코쿠키로 바뀌었고, 특산품은 오렌지에서 사과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동물들에게 다시 정을 붙이려면 무지하게 힘들 것 같습니다. 아직 이름도 잘 몰라서 수첩에 적어놓고 <독수리 - 안데스 - 아줌마 성격, 나쁘다> 중얼중얼 중이 염불 외우듯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요, 어디에 있니. 얼랑 이사와. 언니가 이번에도 잘 해줄게. 흑흑흑. 온 동네 꽃들을 죄다 뽑아가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을게. <안녕하세요, 쥰쥰님. 오늘도 눈이 오네요> 라고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던 그녀가 그립습니다. 이제 누구에게 정을 붙이고 사나.
마을 정리를 해야하는데 수중에 도끼가 없군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