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온 에로스 싫다.
그치만 셔츠 벗기고 살짝살짝 만져보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
찰떡처럼 부드럽게 늘어나면 코에서 물 나오는 거긔.
각설하고,
쥰쥰은 고든이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1회성으로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당신, 그러나 외모는 죽도록 딸리는 당신...;;
본인이 뱀파이어에 환장하는 관계로 특정 에피소드 등장인물에 대한 편애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도대체 왜 나오는 거야?> 라는 질문이 절로 나오던 앨런 모녀와 같이 세워두면 고든은 단연코 돋보인다. 단순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곧장 달려나가는 헌터, 이 세상의 변종은 처단당해야 마땅하다는 그 순수한 신념, 뱀파이어가 된 여동생의 목을 직접 베어버릴만큼 흔들림 없는 사명감... 참으로 대단하지 아니한가. (얼굴은 빼고) 승객들의 불평엔 아랑곳없이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인간들도 고든과 비교하면 결단코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고든은 샘을 다이너마이트로 날려버리고 나서 딘에게 <유감이다> 라고 말한다. (반한거지?! 그런거지?! 당신, 딘에게 마음 있는 거 맞지?!)
원래 이런 류의 사람은 철천지 원수 아니면 맹목에 가까운 친우를 두는 법이다.
아마도 그 때문에 고든 팬클럽은 윈체스터 브라더스에게 대단한 위협이 될 것이다.
뭐, 걱정은 되지 않는다.
제러드는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맞을테니까. 무려 플.라.스.틱.인 것이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