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의 작가 나오미 노빅의 정체는 <서역 언니>였던 것인가.
로렌스는 따뜻한 시선으로 테메레르를 바라보았다. 용들은 대부분 보석이나 귀금속을 몹시 좋아하는 습성이 있었다.
" 난 네 비행사가 되기엔 재산이 너무 적은 것 같아. 너를 금더미 위에서 자게 해줄 수 없으니 말이야. "
" 금더미에서 자는게 얼마나 좋을지는 몰라도, 나는 금더미보다 당신이랑 있는게 훨씬 좋아. "
그래. 마음에 든 인간이랑 짝짜꿍 하면서 같이 자는게 더 좋다는거지. 금침대보다 훨씬훨씬훨씬훨씬훨씬×100 좋다는 말에 읽다가 그냥 뿜었다.
이놈의 닭살을 밀어버릴 특수 대패가 필요해. 지금 당장!
* 원래 이렇게 무단으로 기재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다시 뿜자.
" 자세히 좀 살펴볼 수 있도록 이쪽으로 와볼래? "
로렌스는 이렇게 말하며 젖은 리넨 천을 집어 들고는 그 작은 용의 몸을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 용은 기분 좋게 몸을 맡기며 수줍은 듯 말했다.
" 아, 고마워요. 내 이름은 레비타스예요. "
" 나는 로렌스고, 이쪽은 테메레르야. "
그러자 테메레르는 로렌스가 자기 소유임을 강조하며, 공격적인 말투로 내뱉었다.
" 로렌스는 내 비행사야! "
.......... (중략)
로렌스가 테메레르에게 돌아서며 부드럽게 말했다.
" 이런, 지금 질투하는 거니? 자기 비행사한테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용을 내가 조금 닦아줬다고 해서 시기하면 안 되는 거야. "
테메레르는 고집스럽게 말했다.
" 그래도 당신은 내 거야. "
이것들이 지금 장난하나. 덜덜덜 떨며 만세(응?)를 부르는 쥰쥰.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