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짓는 센스하고

루비 출연이 확정되었다는 스포일러에 피우지도 않는 담배 생각이 간절해졌다.
연출자가 해리포터 팬인가. 무슨 이름이 그따구냐.

<내 이름은 루비예욤> 이라는 대사를 상상해보자. 입안에 든 팝콘이 달까지 퓽~ 날아가지 않겠는가. (지구 어딘가에 살고 계실 루비님, 사과드립니다)
사실 난 <제5원소> 영화에서 오리 목소리로 쉬지 않고 수다를 지껄이던 루비를 떠올렸고, 그 루비가 이 루비면 꽤나 웃기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 오리 목소리 아저씨라면... 딘, 결코 감당 못할게다. 흘흘. 샘은 귀를 막고 달아날 걸. 결코 범상치 않은 이름이다.

지인들 앞에서 이 얘기를 꺼내면 <팜 시리즈의 제이크는 아기 이름을 프린세스라고 지었는데, 뭘> 이라 위로하곤 한다. 여자 이름으로는 로즈가 최고라고 하기도 했고... 아무튼 네이밍 센스 극악. 벨라 앞에선 이제 팝콘은 화성까지 퓽~ 날아오른다. 진실로 해리포터! (역시나 지구 어딘가에서 살고 계실 벨라님께 사과드립니다)

아직 뚜껑은 열리지 않았으니 버닝 부르르는 그만둘란다. 9월만 와라, 9월만!

Posted by 미야

2007/07/10 10:46 2007/07/10 10:4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493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533 : 1534 : 1535 : 1536 : 1537 : 1538 : 1539 : 1540 : 1541 : ... 19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20551
Today:
396
Yesterday:
1861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