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럿 carat

1캐럿 다이아, 라는 표현을 자주 들어왔기에 다이아의 크기를 재는 척도라는 것은 짐작을 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직경mm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1캐럿은 6.5mm 이런 식으로.
하지만 이거 무게단위다. 0.22g = 1ct 이다.
따라서 같은 캐럿이라도 컷 방식에 따라 윗면의 크기가 달라지며, 또한 돌의 특성에 따라 덜 무겁고 더 무겁고의 차별성이 있어 무작정 1캐럿이라고 아무렇게나 답싹 들었다간 "내 보석은 쪼꼬매!" 한탄할 수 있다.
오팔처럼 가벼운 보석은 무게가 아닌 크기로 판매한다.

보석점에서는 CT와 크기를 병행하여 표기하고 있다. 일반인은 mm로 따지는 게 낫다.
같은 다이아몬드이고 같은 캐럿인데 크기에서 차이가 나는 보석은 높이가 다르다.
"가성비" 라며 높이가 낮고 윗면이 큰 보석을 권유하는 상점이 있는데 잘 선택하면 나쁘지는 않다. 다만 굴절률의 차이로 반짝임의 깊이가 다르다. 플랫 다이아라고 더 납작하게 컷팅하는 경우엔 주얼리로 제작하여 착용했을 시 피부가 고스란히 보일 정도다. 이 정도면 다이아몬드의 반짝임따윈 없다. 그런 것이다.

사파이어나 루비처럼 우리가 흔히 "원석" 이라 부르는 종류는 돌질이 더 무거운 경우가 많다.
1캐럿이라고 해서 구입했더니 좁쌀이었어요 - 흔한 일이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캐럿 표기는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보고 mm 사이즈를 확인하는 게 좋다.

Posted by 미야

2020/01/08 15:35 2020/01/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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