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자기 블로그 접속도 게을리 하는 인간 <- 답이 없음

아청아청으로 다들 숨어버리셔서 또 심심해졌다. 스토킹만 하지 인맥 쌓는 걸 싫어하다보니 이럴 적에 항상 끊겨버린다. 그리고 솔직히 기분 안 좋다. 인간 관계라는게 "너 오늘부터 우리집에 오지 마" 단칼에 잘려나간다는게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 어제의 친구는 오늘의 적 - 누가 날 신고할지도 모른다 - 이게 무슨 부칸 드립도 아니고. 늙은이는 젊은이들의 이런 류의 인스턴트 인관관계 방식에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 그럼 복수혈전이다. 나도 널 파문하겠어. <- 슬프게도 태터엔 이런 기능도 없지.
그래서 공개적으로 적어봄.
당신도 다신 우물통에 오지 마. ^^ 갓파님 아닌 인간은 출입금지. 훠어이~!
그러니까 "누군가 날 기분나쁘게 한다면 나도 상대를 기분나쁘게 할 권리가 있다" 라고 생각한다.
벼룩의 간 사이즈와 비교되는 훌륭한 마음 자세다... 제로스는 무척 기뻐할 것이다.


페북에 불펌 스샷을 올린 사람 이야기로 시끌시끌한데 나는 사진첩이 안 열린다. 가입부터 하라는 건가?
것보다 참 이상한 사람 많다. 한 두 사람의 것도 아닌 심즈 스샷을 가져다 왜 자기 것인양 올려놓는 걸까.
그렇게 부지런한 습성이면 차라리 딴 걸 하겠다. 심지어 자기 이미지마저 불펌 스샷.... 이분 뭔가.

우리동네 안 닮았어 해롤드 아저씨가 요리사 복장을 안 입고 다니길래 이상타 생각하고 스토킹을 해봤더니 곡예사로 직업을 바꾸시고...;; 쫄쫄이 복장으로 공연을...;; 입으로 불꽃 뿜었다.
안 닮았어 고렌 아저씨는 성격을 완벽주의자에 일중독자로 해뒀더니 "저는 지금 일 하는 중입니다. 이 일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군요" 맨날 이러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데 그렇게 바쁜 거야 이러고 봤더니 계절 부지에서 음식 팔고 계셨음. 읭?? 경찰관으로 취업 안 나가셨능가??
심즈의 인공지능은 늘 그렇지만 유저의 뒷통수를 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Posted by 미야

2013/04/01 11:57 2013/04/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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