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자포자기와 노이로제가 같이 덮쳤다.
"권연벌레"로 계속 인터넷 검색을 한다.
불을 켜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나 침대시트에 벌레가 있나 점검한다.
손전등을 들고 벽과 바닥을 검사한다.
발견되는 즉시 죽이고 비오킬을 난사한다.
그러던 와중 단서가 하나 나왔다.
토요일 밤, 다섯 마리가 한 곳에서 발견된 것이다.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던 구형 청소기 근처였다.
덮개를 열어보자... 헬 게이트였다.
그러니까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권연벌레 나오면 서식지 꼭 찾아보세요.
전문 방역업체가 아니더라도 집착하면 한 달 안에는 찾아내실 수 있어효.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