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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밴드링 반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아이올라이트 원석과 레드 스피넬, 그리고 황스젬에서 구입한 블루 다이아몬드로 만든 비정형 밴드링 반지.
제작 멜리. 사장님 감샤.
무려 21호 검지반지 되시겠다. 18호였던 사이즈가 21호까지 늘어났다. 아아... 굶어야겠다. 굶자.
생각했던 그대로 만들어져서 매우 기쁘다.
다만 포인트가 되어줄 거라고 기대한 다이아몬드가 사이즈 탓인지 파묻힌 느낌이라 그 점이 아쉽다.
검지반지로 착용하면 손바닥 옆구리까지 세팅된 원석이 조로록 보여서 매우 예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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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올라이트는 국내에선 은반지에나 세공하는 준보석으로 알려져 있고, 가난한 자의 탄자나이트... 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는데 어떤 보석이든지 퀄리티가 높으면 씨발... 가격이 준보석 같은 게 아니다.
작은 사이즈는 컷팅이 우수해도 무난하게 푸른색 계열 보석으로 사용 가능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무색으로 보일 때가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이 점에 반한 사람도 많다.

Posted by 미야

2020/02/21 10:44 2020/02/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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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크리스마스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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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념 크리스마스 반지. 탈도 많고 애증 가득한 디퓨전 사파이어 반지...
일단 재료비 공개.
2캐럿 디퓨전 오벌컷 사파이어 343,780원. 사이드 1.5*3mm 바케트컷 모이사나이트 120,080원.
세팅비 480,000원. 우체국 이용료 별도, 총 943,860원.
사파이어 레이어드 서브반지는 후일 G이어링스에서 연말연시 세일가로 별도 구매.
2019년 10월 10일 의뢰.
발송 2019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끝났다 이년아. 분★노★폭★발

애초에 만들어주세요 의뢰했던 디자인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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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들어진 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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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반지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제목 보소.
합상 사파이어? 큐빅? 내가 비록 서민이기는 해도 큐빅은 쓰지 않는다.

게다가 완성품 받아보기까지 업체에서 진행상황 체크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길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문의글을 올릴 적마다 금방 나와요, 진행하고 있어요 복사해서 붙여넣기한 대답만 돌아와서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니.

김치만두 비슷한 냄새가 풀풀 나는 빵봉지에 넣어
인편으로 크리스마스가 지난 12월 26일 저녁에 집으로 반지를 보내왔다.


와... 진짜 내가 왕만두 주문한 것도 아니고. 빵봉지에 보석반지 넣어 배송하는 클라스.

엄청나게 화가 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이트를 여전히 자주 방문하는 건 제품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지.
사진만 도용해야지. 흥이다.

여기저기 문의해보니 사파이어 반지로 땡깡을 부린 B업체가 세공비를 매우 저렴하게 해준게 맞다.
그런데 싼게 비지떡이야... 정말 못 만들어! 섬세함이 전혀 없어! 대충 주물거리고 출고한다는 그런 느낌.

샤넬백도 500만원인데 94만원 들여 만든 반지는 싸구려다 이러면 할 말이 없는데 말이지...
B업체에서 내 반지를 합성 사파이어와 큐빅으로 만들어진 반지로 하수구행을 강제로 해버렸기 때문에 (얼굴을 쓸어내린다) 2019년도는 두고두고 악몽의 크리스마스로 기억하게 될 듯하다.
고백하자면 2캐럿 사파이어, 내가 나석 구입한 것중에 가장 고가였다.
그런데 싸구려 취급. (눈물)
분명 저렴미한 거 맞기는 맞는데. (폭풍오열)
나는 그걸 할부 갚는 거 힘들어하면서 샀단 말이야. (훌쩍훌쩍)


원석계는 다리 가랑이 찢어져 망한다. 내가 왜 이딴 취미가 붙어서.

Posted by 미야

2020/02/06 13:11 2020/02/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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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usion sapp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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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전 사파이어라고 하면 합성 사파이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열처리 + 색상코팅을 한 커런덤 천연석이다.
1~2캐럿 넘어가면 얼추 샤넬백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보급형으로 만들어져 거래되었다.
작년에 컷팅 좋은 1캐럿 특상품 디퓨전 사파이어를 14만 넘게 주고 샀는데 2캐럿은 34만원 넘게 줬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로열 특상품과 디퓨전을 구분하는 건 가격으로밖엔 못 하겠더라.
검정에 가까운 비가열 사파이어보다 가격도 착하고 더 예쁘다.

큰 맘 먹고 구입한 2캐럿짜리 사파이어를 우아한 디자인으로 세팅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몇 달만에 개 같은 물건으로 돌아와서 분노폭발한 건 안 비밀. 덕분에 2019년 크리스마스를 멋지게 망쳤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Posted by 미야

2020/02/05 17:12 2020/02/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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