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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키 신의 팜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랑이 아니라..." 에피소드에서 취했다고 핑계대고 카터의 무릎을 독점하는 제임스.
멍뭉이 로즈는 진짜로 취했고. 이 장면 뒤로 카터도 필름 끊겼죠. 그야말로 호모호모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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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제임스의 독점욕도 장난 아닌데 리스와 붙으면 막상막하일 듯하고... 아니다. 제임스가 갑이다.
리스는 럼주를 사발로 마셔도 취하지 않을 것 같으니 정신 나갔다고 구라치고 사장님에게 엉겨붙지도 못하겠지요. 흙흙. 결국은 환상이구놔.

Posted by 미야

2012/10/22 19:57 2012/10/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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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 : 203화 감상

스포일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인트로가 바뀌었습니다. 보다 디지털적인 감각으로 손봤어요. 세련되어졌으나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공상과학" 의 분위기가 짙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땀구멍 뻥뻥 뚫린 그런 인간적인 화면을 더 좋아하는 입장에선 "너무 과욕을 부렸다" 라는 것이 감상입니다.
사실은 지난 시즌 내내 익숙하게 보아왔던게 바뀌어 싫습니다. 전 변화를 안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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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화는 재밌고 똥줄 타는 전개를 보여주는 대신 각 인물들을 정리하여 콕콕 찍어줍니다.
제작진은 앞으로 2시즌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다~ 라는 큰 그림을 그려 보여주지요.
일단은 존 리스.
엄훠훠. 지엄하신 사장님 의자에 앉아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십니다.
그리고 머쉰은 핀치가 구조되었음에도 리스에게 번호를 보내는 걸 그대로 유지하는 듯해요.
"부사장으로 승진했냐."
그런 것과는 상관 없이 이 남좌는 핀치가 돌아온게 걍 좋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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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쟈스. 빙구 웃음에 충격 받은 시청자 A씨. 졸라 C키를 누르며 이건 누구인가, 환각인가, 이게 정녕 존 리스란 말인가, 이러면서 눈을 비볐다는 이야기가... 그런데 이 풀어진 헤헤헤 웃음이 핀치 전용이라는 거죠.
다른 사람 앞에서 이를 드러내고 웃으면 사패의 향기가 돋아요.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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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미친 제작진들은 존이 POI 대상을 위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통조림 음식만 먹는 줄 알았는데 좐 리스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어!!
사장님 댁에 가서 스크램블 이런 거 만들어 베드 트레이에 올려 가져다 바치겠구려.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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핡핡핡이 심해 에너지가 잠시 부족해진 관계로 사장님은 좀 뒤로 미루고.
도서관 수비대 일원인 푸스코는 적극적 개입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는 제스츄어를 취합니다.
자신이 놀아도 되는 어장이 아니라는 걸 알자 발을 빼는 분위긴데요. 이런 타입이 명줄이 길죠.
알리시아의 호텔방에서 꺼낸 증거물은 카터에게 넘기고 그녀에게도 그만두는게 좋다 충고합니다.
목표인 "핀치 구조" 는 성공했으니 알리시아 살인 사건은 더 깊게 관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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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카터는 곰 같은 여성입니다. 이런 면은 철저해서 수사를 도중에 그만두지 않아요.
시체안치소에 찾아가 알리시아의 시신도 살펴봅니다.
카터가 리스와 지속적으로 적대관계였다면 무척 복잡했을 겁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녀는 리스 편에 서서 리스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경고도 없이 총을 빵 쏘지를 않나, 자동차 박치기로 용의자를 휙 날려버리지를 않나. "누나, 무서워요."
리스카터 커플링이 자매 플레이 느낌이 나는 건 아마도 그녀의 이런 분위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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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사장님으로 돌아와서.
사장님은 무얼 먹어 그렇게 예쁜 건가. 콩깍지가 문제인 건가. 사장님은 오늘밤 무얼 하고 계시는가.
도서관 밤풍경이 이렇게 근사해요. 미치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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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는 몫은 핀치에게로 굴러 떨어진 건 확실해 보이고.
일단 겉으로는 별 문제 없는 듯하지만 납치되었을 적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관계로 "공황장애" 를 보이시는 사장님. 당분간 바깥 출입은 전혀 없으실 듯합니다. 리스도 눈치는 멀쩡하니까 "밖으로 나와줘요" 부탁을 하지 않을 것 같고...
길 한가운데서 패닉에 빠져 급히 도서관으로 돌아와선 깐족거리는 베어의 발을 실수로 밟기도.
이런 부분은 분명히 말해 "약점" 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매우 궁금합니다. 핀치가 지속적으로 "보호" 를 받아야 하는 존재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언젠가 곪아 터질 부분이기도 하지요.
훌륭하게 극복하거나. 망가져 무너지거나.
그런데 사장님, 무너지셔도 됩니다. 리스의 품에 안겨 막 울어버리면 되욤. 맥주 한 잔 하시고 부비부비 해주시와요. 그리고 아침에 베드 트레이로 구운 계란 요리 꼭 잡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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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스탠튼과 스노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 얄밉던 마크가 불쌍해 보이게 되다니. 누님이 화내면 정말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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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드라마 줄거리는 기억이 안 나고 마지막 이 장면만 반복하여 보게되는 건 어째서일까욤.
이 거리에서 리스가 정줄 놓고 웃는게 보여! 사장님 넘 귀여워! 꺅! 호모다! 아저씨 호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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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2/10/21 18:05 2012/10/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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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가 아파. 부럽다는 의미로 배가 아픈게 아니고 정말로 아픈 상황인데 망할 진통제가 효과 없다. 이거 혹시 가짜 펜잘이냐. 식은땀이 줄줄 흘러... 아무튼 한글 자막 뜨면 폭파될 뻘글. 번호는 이제 리스와 핀치 두 사람에게 같이 나가는구나. 그런데 사장님 왜 그러세요오오오. 왜 혼자 길도 못 건너. 달려가서 손 잡아드리고 싶었쪄. 리스 마지막에 정줄 놓고 웃어. 집까지 사장님 바래다 드리는 거 맞구나. 맞지. 그런 거지. 그리고 현관문 닫고 100만년 전부터 여기가 우리 집이라는 표정 짓겠지. 그런 냥이들 많이 봤어. 크크크. 아놔, 내 몸이 왜 이렇지. 얼싸듸야.

Posted by 미야

2012/10/19 14:37 2012/10/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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