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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다던 비스킷인가 바스킷인가 하여간 그거요.
4월 5일 배송 예정이라더니만 18일로 바꿨답니다. 대략 2주 정도죠. 아~아주 마음에 안 들어요.
3만원 도서상품권을 주겠노라 다독이지만 "이것들이 지금 단체로 사기를 치나" 생각이 굴뚝처럼 들고요. 뭐가 탈이 나서 2주나 연기가 되는 건지 막 불안해지는 겁니다.
덕분에 봄맞이 책장 정리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 (힘들어서 안 할려고 했다고는 말 못하고)
돌이켜보니 세상에나.
마지막으로 슈퍼내츄럴을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요! (뜬금없는 화제전환)
저번 주 방영분만 겨우 챙겨봤는데요. (엘리스님이 잠수한 이후 자막을 못 구하고 있어요)
흙흙, 늙어가고 있어도 여전히 예쁜 딘 횽아가 절 그냥 미치게 만드네요.
그치만 횽아... 많이 미안. 미야는 요즘 외도하고 이써. 미드는 많고 슈뇌는 부정탔다니까.

딘이 세이 예스를 거부하는 까닭은 쑥대밭이 될 세상 걱정이나 천사놈들 혐오 탓이 아니고요.
샘이 그쪽으로 넘어갈 거라는 걸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신의 몸뚱이가 미카엘의 의지로 샘의 몸뚱이를 죽이는 걸 거부하는 거죠.
참 단순한 사고방식일 뿐인데 이상하게 붸붸 꼬아놓은 듯한 형국이 되어 요즘 시즌 맘에 안 듬.

하여간 찬양, 찬양. 동그란 이중턱이든, 유부남이든 젠슨의 예쁨은 지상 최고.

Posted by 미야

2010/04/08 09:21 2010/04/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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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개꼬라지

비행기가 떨어지면 원인규명에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기도 하니까.
이해는... 한다고 치고.
그래도 이건 진짜지 아니지 않냐. 오합지졸이라고 자랑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고 발생 시각조차 파악을 못 하냐.
이러니 미국이 훈련중에 실수로 기뢰를 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잖아.

Posted by 미야

2010/03/30 12:41 2010/03/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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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가 맞지 않아

성격이 안 맞으니까 이혼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다니고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다른 분들과 코드가 안 맞습니다. 누가 나쁘다고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코드가 맞지 않으니 비난의 화살이 쏟아집니다.
저야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남의 일은 매정하게 잘라버리는 스타일입니다. 사생활은 지켜줘야 하는 것이고, 그만큼 남들 사생활에는 일절 관심이 없습니다. 수다를 떠는 것도 삼갑니다. 남의 일을 대신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빈 말로 "비번일인 토요일에 사무실로 출근하여 회의에 참석하는 대표님들을 위해 차를 서빙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입에 올릴 까닭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라 요구해서도 안 되고, 요구를 받았더라도 할 이유를 못 느낍니다. 내 시간이 소중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걸 바랬던 모양입니다. 차갑고 냉정하다. 혼자 겉돈다. 사무실 일원이 아닌 것 같다, 그러면서 오늘로 4번째 퇴사를 종용합니다.
나는 댁들의 엄마가 아니예요 -  쓴 소리가 쓴물과 같이해서 목구멍으로 차오르지만 결론은 "코드가 맞지 않는다" 입니다.
뭐, 근로계약서가 있으니까 당장 나가라고는 말은 못 하는 눈치지만 이렇게 되면 나도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어쨌든 퇴직금이 있으니 1년은 버텨줄테다 - 오기만 생깁니다.

요점이 이겁니다.
술 먹고 전화한 내력이 있는 남자직원이 일요일 오전 8시 30분에 전화를 해왔습니다.
싫어서 답신을 안 했습니다.
또 술 먹고 전화했구나 싶어서요.
이거 씹었다고 월요일에 난리가 난 겁니다. 알고보니 업무상 연락이었다고요.
남자직원은 관리소장에게 아무 말 안 들었습니다.
퇴근한 여직원에게 술 마시고 전화한 사람은 무죄. 또 주정부릴까봐 전화 안 받은 여직원은 유죄.
무어라 하면 변명한다고 합니다.
결론은 코드가 안 맞는다고 그런 마인드로는 직장 관두랍니다.
"나도 너 싫어" 소리까진 못 하고 잘못했습니다 하고 물러나왔는데요.

요즘은 어느 시대라고 근무 외 시간에도 업무에 목을 매고 있으라는 건가요.
비번날에 나와 봉사하겠습니다, 빈 말이라도 했으면 한다고요?
웃기네.
빈 말이 어딨어.
난 거짓말은 하지 않아.
눈앞에서 아부하고 꼬리 흔드는 걸 원하나?
웃겨.
월급이 많나?
대우가 좋나?
당신이 뭔대 나에게 직업 마인드가 어쩌고 떠들어?
업무를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니야?
난 네 엄마가 아니야.

엄마가 양말까지 챙겨줘야 하는 대한민국의 남자들.
흉칙하다.

Posted by 미야

2010/03/22 17:03 2010/03/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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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바스 2010/03/22 20:58 # M/D Reply Permalink

    제 친구는 무조건 근무 시간 외에 전화가 오면 일절 받지 않는다는군요.
    한두번은 뭐라고 하더니 오래 일하다보니 이젠 그런가보다하고 전화도 오지 않더래요.


    물론 업무상 급한 일도 있긴 하겠지만, 이미 '술먹고 주정부린 사건'이 있는 이상 '회사관련' 번호만 떠도 고개가 절로 도리도리 하지 않을까요?;;;

    변명이 많다-라고 하시면 정말 변명을 만들면 되죠.
    주말에 그냥 전화 받아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지방에 여행가서 지금은 회사 못간다'라고.
    어느 지방이냐고 하면 그날 그날 날씨에 따라 말씀해주세요.

    오늘같이 눈도 아니고 비도 아닌 희안한 눈 내린날은 강원도가 최고죠.
    무조건 길이 미끄러워서 차가 못간다고 해요.

    맑은 날엔 바닷가예요- 횟집 이름 몇개 외워서 현재 회 대짜로 시켜놓고 기다리느라 이거 취소도 못하고 먹어야 한다고 말해요.

    그 외 친구 결혼식, 상가집 방문, 친척의 병문안, 갑작스런 복통으로 인한 진료 등등등...

    그래도 출근날엔 이악물고 반드시 갈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달라 말해요.^^

    글쎄, 저도 심보 고약한 사람들이랑 일하다보니 거짓말도 늘고 얼굴도 뺀질해지는게 닳고 닳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웃으면서 대꾸하는게 더 기분나쁠라나?

    어찌됐든 같이 인상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미야님 몸만 상하니까요-

    뺀질이 이미지를 뒤집어 쓴대도 포기하게 만들면 잔소리는 덜하지 않을까요?

    1. 미야 2010/03/22 21:16 # M/D Permalink

      그런가보다 넘길 수 없는게 퇴사를 종용해서입니다. 근로계약서가 있으니가 입사 1년은 보장되지만 지금까지 무려 4번이나 관두라고 협박했거든요. 뭐, 갈궈서 내보내겠다고 하면 대책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1년 뒤에는 나가야 하니까 근무의욕도 저하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2. 엘리바스 2010/03/23 18:13 # M/D Reply Permalink

    흠... 그렇군요.. 관두라고 일부러 갈구는 사람 앞에 버티기가 쉽지 않죠..

    아..ㅠㅠ 그런건 어디 노동청에 신고 못하나요?ㅠㅠ
    별일 아닌것 같고도 고소해서 변호사만 잘 사면 이길 수 있는 외국가서 살고 싶어라..

  3. 청포도알 2010/03/29 00:48 # M/D Reply Permalink

    헉,, 심하군요 ㅠㅠ 불공평한게 너무 많은것 같아요 아는 언니들 말 들어봐도 여직원하고 남직원은 대우하는게 다르다구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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