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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의 스핀 오프 시리즈인 NYCSI 시리즈의 반장 맥 테일러는 홀애비로 설정되어 있다. 그의 와이프는 유태인으로 9.11 사태 희생자다. 본인의 기억력이 워낙에 끝장이라 자신은 없는데, 아내의 시체도 못 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여 1기 1화 엔딩은 그라운드 제로에서 아내를 그리워하며 고개를 떨꾼 맥 반장님으로 마무리된다.

단순히 드라마일 수 있다. 하지만 맥 반장이 아내를 그리워하는 장면에서 나는 늘 눈물을 글썽이곤 한다. 이 해병대 출신의 단단한 사내는 아내가 죽자 유품을 즉각 정리했다. 그런데 딱 하나를 못 버린다. 사진도 아니고, 귀금속도 아닌, 그것은 비치발리볼이다. 아내가 후후- 하고 숨을 불어넣은 고무 공이다. 그 속에는 이미 죽고 세상에 없는 아내의 숨결이 들어가 있다.
벽장 속에 여전히 들어가 있을 비치발리볼 생각만 하면 정신이 아득해진다.
나라면 미쳐버렸을 것 같다.

9.11 을 앞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음모론이고 뭐고.
죽은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부터 생각을 해주었으면 한다.
 

Posted by 미야

2006/09/09 11:29 2006/09/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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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ri 2006/09/10 11:48 # M/D Reply Permalink

    후르츠펀치팡팡이없어졌어요 ㅠㅠ 다시 올라오나요?ㅠ

    1. 미야 2006/09/11 11:22 # M/D Permalink

      미완인데다가 (더 써야 한다는 압박을 참을 수가 없...;;) 도중에 내용상 중요한 오류가 발견되어 일단 뒤로 접었습니다. ^^ 언젠가는 돌아옵니다. (그 언젠가가 언제냐가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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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2 게임을 하면서 초 소형 주택을 짓고, 오로지 싱글만 플레이, 공동부지로의 외출은 꿈도 꾸지 않는 까닭이라는 건 뻔하다. 렉이 심하다 못해 튕기니까.
어디 보자, 컴퓨터를 구입한게 2004년이니 슬슬 업그레이드를 시도할만도 하다.
그런데 뭘 어드라케 해야 하는건데?

- 지포스 6600 이상으로 맞춰주십시오.

지포라이터? 설마, 그건 아닐 터이고... 숫자는 또 뭐지. 땀이 뻘뻘 흐른다.
아니, 그러니까 뭐시다냐. 메모리랑 그래픽 카드를 바꾸라는 것이지? 그런데 그냥 아무거나 사서 갈아끼우기만 해면 되는 건가? 비싼게 좋은 것일테니 가격으로 어림짐작을 해볼까?
그게 아니었다. 질문과 답변 코너를 슬그머니 뒤져보니 호환을 문의하는게 눈에 띈다.
억. 안 되는 것도 있댄다. 아무거나 사면 안 되는 거였다.
상품명을 검색해보니 두려울 정도로 좌라락 올라간다.

- 어쩌라고~!!

이런게 제일 싫다. (좌절)

Posted by 미야

2006/09/08 16:57 2006/09/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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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뭔 상관이래?
...... 라는 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사실은 다들 [췩!] 이겠지.
저 깊숙이 서랍 안쪽에 숨어있는 은밀한 呪가 뭔지,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하지만 그걸 모르면 바보지. 안 그래?

그건 그렇고 멋진 낭자 루리가 돌아왔다.
다카아키라와 혼례를 올리고 난 뒤부터 [결혼을 했어도 유부녀님은 더욱 바빠요] 여서 원작을 읽은 사람들이 난리를 쳤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다.
내겐 너무나 멋진 그대는 실은 바람둥이였다? (두둥~!)
12폭 치마를 입고 눈 깊은 요시노에서 돌아올 일 없는 첫사랑을 기다리던 그녀가!
바람둥이였다...
그 궁금하던 뒷 이야기가 다시 돌아왔다니 하여튼 반갑다.
(그래도 주문은 하지 않았다... ^^;; 에이, 어떻게든 빌려다 보잣!)
 

Posted by 미야

2006/09/07 11:31 2006/09/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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