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 202 : 203 : 204 : 205 : 206 : 207 : 208 : 209 : 210 : ... 213 : Next »

작명 센스

요즘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바다 이야기].
저것을 두고 횟집을 연상한 내가 이상한 건가.
어떻게 저게 사행성 오락의 이름이 될 수 있는 거야? 세븐 로열 킹이라던가, 대박 금벼락이라던가, 황제 포커라던가, 하여간 그런 이름 다 두고 멀뚱 [바다 이야기] 라고 하면 이미지 연결이 안 되잖냐...
상한 참치를 팔았느냐고 반문했다가 망신 당한 내 억울함은 누가 풀어줄거야.

요즘은 TV 뉴스를 아예 보지 않는다. 대신 과학수사대와 본즈(Bones)를 보고 있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도하지 않은 개그 짓을 하게 된다.
바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Posted by 미야

2006/08/19 08:52 2006/08/19 08:52
Response
No Trackback , 3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07

Comments List

  1. 유우 2006/08/20 05:28 # M/D Reply Permalink

    어라, 바다요리점 집이 아니었습니까...? 우리 동네에도 하나 있는 걸 지나가다 보면서, 산뜻한 파아란 배경에 '바다이야기'라고 적혀 있길래 오오, 맛있을까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쩝;

    1. 미야 2006/08/21 12:45 # M/D Permalink

      월급 받고 일하던 사람도 [횟집] 인줄 알았다고 말했노라 뉴스에 나오니까... 그럼요. 바다 요리점입니다. (데굴데굴~)

  2. sigy 2006/08/22 12:32 # M/D Reply Permalink

    전 게임이라고 하기에 예전에 대박났던 낚시게임 '대물'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
    그래서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것이야~라는 마음으로 상대방과 대화하다가.. 한참 지난 후에 오해(...)를 풀었다죠.

Leave a comment

오늘자 신문에 실린 기사 하나가 눈을 끌었습니다.
존베넷 램지의 살해 용의자가 체포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미국에선 유명한 사건이라 합니다.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등등의 범죄학 책에 단골로 등장하니까요.
1996년 자기집 지하실에서 폭행당하고 죽은 채 발견된 이 소녀는 매우 예뻤습니다. 그런데 초기 수사가 엉망이어서 증거 수집이 쉽지 않았고, 집안 관계가 복잡한 그 부모들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았지요. [누가 존베넷 램지를 살해했는가] 라는 제목의 책도 나왔고, 부모들은 TV에 출연해서 [우린 안 죽였어요] 라고 흥분하여 주장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어린 아이가 처참하게 살해당하면 사회가 들끓게 됩니다. 호기심이라는 죄악을 매단 세간의 입방아 탓도 있지만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그렇게 죽었다는 점에서 어른들 전부가 용서받을 수 없게 되지요.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하던데 10년이나 지나 그 용의자를 잡았다니 경찰 만만세입니다.

그런데 말예요...
우린 [개구리 소년] 살해범을 잡을 수 있는 겁니까?

가끔 드라마 [고스트 앤 크라임] 에서처럼 용한 영매가 [이놈이 범인입니다~!!] 라고 말해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천벌이라는 것이 내려 정의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라도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미야

2006/08/18 12:46 2006/08/18 12:46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06

Leave a comment

어라, 어째서...

강박관념이라는게 이렇게 갑자기 생기는 수도 있구나 하고 새삼 절망이라는 것을...;;
지갑 속에 얼마씩 넣고 다니세요?
모 광고 카피처럼 카드 딱 한 장... 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저는 5만원에서 10만원 가량을 넣고 다닙니다.
그런데 지갑 속의 모든 지폐를 인물이 앞으로 오게끔 정리를 해둬야 직성이 풀려요.
거스름돈을 받을 적에 앞뒤면이 섞여있으면 대왕 짜증을 느껴요. 지폐를 접어서 주면 거의 분노를 느끼는 수준... 어우야.

- 왜 그러는 거야아아아~!! 양말통에 팬티 브라까지 한꺼번에 쑤셔넣고 화장품 보관함에 도장이니 피규어니 열쇠고리니 향수니 하는 것까지 함께 굴리는 주제에 이게 무슨 광란의 강박증세란 말이냐~!!

차곡차곡, 접힌 주름이 있으면 손가락으로 빳빳하게 잘 펴서, 순서대로 정리까지 하는 날 보며 [완전히 맛 갔어] 를 외치고 있습니다.
한달 전부터 이러기 시작했는데 도대체 원인도 모르겠고, 까닭도 모르겠습니다.
쭈그리고 앉아 지갑 정리를 하는 모습, 몰라서 그렇지 엄청 흉해요...
방 청소를 너무 안 해서 이상한 방향으로 정리 벽이 튀어나간 듯한 느낌.
청소기조차 돌리지 않아 방이 아니라 돼지우리 수준.
이래선 안돼 - 라고 생각하다보니 맛이 가 버렸다?
어쩌면 그럴지도.

비가 오면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습도 덕분에 오히려 더 못 참겠네요.

Posted by 미야

2006/08/17 08:57 2006/08/17 08:57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105

Comments List

  1. 까뮤 2006/08/18 12:46 # M/D Reply Permalink

    아, 그정도 강박강념을 좋을지도요. 심한 것도 아닌데 나만의 센스라고 생각하세요. 또, 방정리야 천처히 하다보면....^^;; 저도 얼마전에야 (겨우) 방정리를 했는데 다시 어질러짐을 느낍니당......;;

    1. 미야 2006/08/18 15:55 # M/D Permalink

      은행에 입금처리해야 하는 230만원을 [세종대왕님 얼굴이 앞으로~] 라며 열심히 만지작대고 있노라면 뭔가 [잘못되었다] 라는 기분이...;;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202 : 203 : 204 : 205 : 206 : 207 : 208 : 209 : 210 : ... 213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9862
Today:
1568
Yesterday:
133

Calendar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