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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산지가 10년이다. (라고 하면서 기념 픽은 왜 쓰고 앉았냐!)
아, 올라가는 건 좀 늦어요. 그리고 수위는 정상 레벨이고요.
이걸 말하고자 한게 아니고, (어흠) 아침에 점심으로 먹을 애플파이를 사러 파리바*트에 들렸는데 빵은 없고 진열대가 온통 초코만 천지인 거다. 천국이구나 - 쥰쥰은 초코광 - 그러나 남 주려고는 절대로 못 사쥐 - 한참을 흘깃거리다가 슈크림 패스츄리만 샀다.
그런데 내 앞에서 출근길임이 분명한 한 회색 코트의 여성이 초코로 피사의 사탑을 쌓고 있었다. 갯수로는 대략 열 두개 정도? 와, 그 많은 걸 사무실에 가서 뿌리려는 건가. 개당 5,000원이라고 쳐도 순식간에 50,000원이다.
신문을 보니 애인에게 40,000원 가량을 구입비로 쓰고, 직장인들은 45,000원을 평균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결국 이건 애정이 아니라 의무인가. 라고 해도 나는 신경 안 쓸란다.
듣자하니 남자들도 호텔 예약한다고 한 달 월급에 가까운 돈을 뿌린다던데 다들 정신 나갔다.
애정은 그렇게 확인하는게 아니란다.

Posted by 미야

2008/02/14 12:21 2008/02/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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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2/14 13:49 # M/D Reply Permalink

    기념 픽.....얼쑤!! (덩실덩실)
    저도 기념 단편 요런거 올리고 싶지만... 그냥 가던 길 계속 갈게요.
    미야 님 쵸코광이시면 제가 오늘 뿌리고 남은 쵸코라도....ㅎㅎ

  2. 미야 2008/02/14 16:42 # M/D Reply Permalink

    살이 너무 쪄서 드럼통이 애인하자고 그러는 상황이라...;;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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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이 불탔다

텔레비전을 전혀 보지 못했기에 신문 헤드 타이틀로 소식을 처음 접했다.
그때 진짜로 1분간 움직이질 못했다.
청와대는 왜 안 탔느냔 말이다.
씨발. 그 븅신 같은 늙은이는 왜 자기 집에 불은 안 질렀대? 멋지게 가스통 터뜨려보지? 기왕 터뜨리려면 국회 의사당에 돌진해서 자기 몸에 신너를 뿌리란 말이다. 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로 관심을 끌고 싶어하지? 그 나이에 그 꼬라지를 하고... 즈질 인간, 광화문 사거리에 하루종일 세워놔라.
우리나라 국민성이 무지하게 개판이라고 해도 쫓아가서 폭동을 일으키며 범인 내놔라 이러진 않으니 다행인건가. 그래도 내가 낸 세금으로 감옥에서 밥 먹을 거라 생각하면 부글거린다.

굶겨! 밥 주지 마!

이모네 집들이 선물로 1,000피스짜리 퍼즐을 의뢰받았다.
최후의 만찬은 좀 까다로운데... 흐냥. 경험으로 보면 일주일 정도 걸렸으니까니... 이사 날짜까지 좀 촉박하다. 당분간은 게임도 못하고, 드라마도 못보고, 퍼즐만 만지작거려야 할 듯.

어, 몰랐는데 8만이 어느새 넘었다?

Posted by 미야

2008/02/12 12:55 2008/02/1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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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이미 콩밭

수퍼액숑에서 8일날 밤 10시에 슈퍼내츄럴 시즌2를 방영한다던데 진실입니까.
일하기 싫어 죽겠습니다. 마감은 어제분까진 무사히 다 처리했고요, 연휴 지나서 시작할 분량은 그냥 내비두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정상근무.
놀고 싶다는 소릴 자주하니까 무진장 힘들게 일한다고 생각들 하실터인데 사실은 그게 아니옵고 제가 워낙에 게으른 인간이라 그렇습니다. 밥 먹기도 귀찮아 과자로 식사를 대신하는 성격이라서요.

오랜만에 집박사님 알라뷰를 막 외쳤습니다.
그치만 비밀 산타 쪽지에 자기 이름만 적어 돌리는 건 무슨 심보래요?
그리고 거 뭐시다냐... 하박사가 그동안 막연하게 꿈꿔오던 신세계 -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 를 코앞에서 목격했음에도 얼굴을 마구 일그러뜨리는 건 무슨 까닭이랍디까.


- 엄마는 죽어가고 있어.

딸의 그 솔직한 말에 병석에 누운 엄마는 억장이 무너지는 표정을 짓고... (그 절망적인 얼굴, 말 그대로 죽음이었음) 하박사는 그 옆에서 징그럽다, 무섭다, 오싹하다, 더더더하다 등등으로밖엔 설명이 되지 않는 우거지상을 하더라고요. 딸이 빈말으로라도 <엄마는 괜찮아질 거야> 라고 말하기를 기대했던 걸까요? 그치만 진실은 독약처럼 쓰다고 하잖아요. 그걸 모르지 않는 사람이 그런 <평범한> 반응을 보이니까 쬐끔 실망했음. 아니면 그 역시 인간이라 얇은 당의로 포장된 <그럭저럭 진실> 을 희망했던 거였을까요?

만약 엄마가 곧 죽는다고 하면 무어라 말을 할까 생각해봤어요.
그냥 머리가 하얗게 되어버리네요.

Posted by 미야

2008/02/05 09:14 2008/02/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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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2008/02/06 15:23 # M/D Reply Permalink

    미모사님의 이글루에서 날아온사람이예요;;안녕하세요 미야님^^;;;오우~슈퍼액숑에서 밤10시 부터 무려 그 다음날 오후 5시까지....시즌2를 그떄 한번 방영하고 때려칠 작정인지...ㅠㅠ녹화도 하기 힘들게시리...ㅠㅠ여튼 밤 10시부터 주~욱 방영해준다더라구요...케이블계에서는 그러는게 취민가봐요-_-저번에 ocn에서도 csi day해가지고 24시간 방영하더니...여튼 잘 돌아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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