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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키의 두뇌 용량이 2테라바이트였음 하는게 바람이지만 뭐, 지금까지 속고만 살아서...
"루비 쟤는 별종 악마야?" 라고 묻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거려 죽을 지경이다.
피브리죠가 지상으로 황금의 마왕 로드오브나이트메어를 강림시켜 멸망을 소원하려 했을 적에 직속 신관인 제로스를 보내 "네 맘대로 멸망은 아무리 나라도 기분 나쁘지!" 라며 이를 제지한 제라스 메탈리움라도 되는 건가. 악마의 신분으로 릴리스가 원대한 계획을 세우면 "그런 알흠다운 계획이!" 라며 동조는 못할망정 재 뿌리고 이상하게 굴고 있다.

콜트를 고친 루비.
지옥불에 볶아졌음에도 자신이 인간이었다는 걸 기억한다는 루비.
누군가를 잃어버린 기분이 어떻다는 걸 안다는 루비.
릴리스에게 창조적인 고문을 당하고도 지상으로 돌아오자마자 샘과 다시 편 먹는 루비.
엑스 파일에서의 크라이첵 같은 역할인가?

그건 그거고.
횽아에게 루비와의 섹스 이야길 자세하게 설명하는 동생군.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지만 형제나 자매처럼 혈연 관계를 가진 파트너는 섹스 이야기나 섹슈얼한 행동 패던을 가급적 회피하는 성향이 있다.
뭐, 1시즌 무렵부터 형의 여자친구를 몽창 꿰고 있음을 암시하던 샘이니 애시당초 공식에 맞진 않았다.
눈 땡그래져서 "그 부분은 스킵하자, 플리즈" 를 외치는 딘... 아놔, 샘.

Posted by 미야

2008/11/16 10:42 2008/1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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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르 2008/11/17 16:17 # M/D Reply Permalink

    루비에 대해선 참 의견이 분분하죠..
    전 루비가 샘에게 잘해주는데 다른 의도가 있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샘 뒤통수 칠 거 같어... 컥
    그나저나 루비 이제 좀 익숙해 질거 같은데 바뀐다죠? 루비 난 샘과 xx사이일때 네가 싫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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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 뒹굴렁

딘빠, 샘빠, 다 듣기 싫은 단어요. 드라마 시청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나... 뿅뿅망치로 한 대씩 머리를 맞아야 쓰겠소? 적당히 하도록 하십시다. 비유하자면 종교의 자유에 대해선 왈가왈부할 순 없어도 지하철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라고 시끄럽게 외치면 막 패주고 싶은 거예요.


아무튼 드라마 한 편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루비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서 출신의 이분은 느낌이 참 괜찮았는데 샘희가 그 몸에서 빨리 나가라고 성화네요.
에이... 왜 그래써엉.
드라마에선 개나 소나 다 빙의당하는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비유하자면 AT 필드(쿨럭... 이건 에반게리온이 아녀)를 뚫어야 하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자튀김에 환장한 루비횽.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감자튀김 어디서 먹을 수 있느냐고 묻네요. 나중에 지옥의 악마도 반한 감자튀김, 이러고 광고 나가는 거 아닌가 몰러.
아니면 감자튀김은 악마의 음식이라는 메시지? 트렌스 지방은 몸에 나쁜 거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찬미하라, 루비횽. 이분 너무 좋았는데 겨우 1분밖엔 몸을 빌릴 수 없다고 해서 살짝 슬펐어요.

Posted by 미야

2008/11/15 23:08 2008/11/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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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리온 2008/11/16 00:42 # M/D Reply Permalink

    저도 흑인 메이드분에게서 3시즌의 루비횽을 보았어요...어찌나 반갑던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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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차피 감상은 지극히 개인적일 수밖에는 없겠지만 우리엘과 카스티엘더러 개자식이라고 욕하는 건 동조를 못하겠습니다. 제게는 <크립키, 뭔 일이야. 보약이라도 먹었어?> 소리가 나올 정도로 잘 뽑아낸 걸로 보였거든요.

천사가 인간에게 상냥할 거라는 생각은 평소에도 한 적이 없었고, 그들이 딘과 샘에게 우호적일 이유도 없지요. 신의 명령은 절대적이고, 카스티엘이 자기 소개를 했을 적에 언급한 "그리스도의 군대" 는 함축적으로 그들의 정체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군대에선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이 떨어져도 따라야 하는 거지요. <어째서입니까. 그래서는 안 됩니다. 납득할 수 없습니다> 항명하면 처벌받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신에게 항명하는 천사를 타락천사 = 악마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오히려 카스티엘이 딘에게 "나도 의혹을 품는다" 라고 말하는 부분은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가서.
샘 윈체스터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천사는 개자식인 겁니까?
아니면 "봉인" 의 안전을 위해 마을 하나를 정화하겠다는 그들이 개자식이라는 겁니까?
새미가 워낙에 예쁘니까 "우리 귀여운 똥강아지를 누가 괴롭혔어" 이건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으하, 천사가 샘의 코피를 터뜨린 것도 아니네요. 난 뭣도 모르고 천사가 샘에게 한 방 날렸다고 착각했다능. 파이트, 힘내라, 엔젤스 앤드 브라더스 이랬다능. 망신살 뻗쳤다능. 망했다능.

애시당초 60억 인류와 천 명의 주민은 비교가 안 됩니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는 카스티엘의 말은 옳다고 봅니다. 그럼 거기에 휩쓸려 네가 죽어야 한다면 넌 그냥 넘어가겠느냐 제 지인이 묻더군요. 그래서 대답했습니다. 원망이 되지 않음 그게 인간이냐. 그렇다고 해도 어느 것에 더 가치를 두어야할지는 명백합니다.

딘의 선택은 그래서 위태위태한 것이기도 합니다. 언제라도 그는 눈앞에 놓인 사람들을 구할테니까요. 놀이터와 어린이들, 휴식을 취하는 노인들, 그는 당장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풀려서는 안 되는 "봉인" 이 풀렸다는 것이고, 동생이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한 "능력"을 다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하나를 얻고, 둘을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딘은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고 해도 똑같이 선택하겠다고 말합니다.

이게 왜 무서운 건지 아십니까.
우리엘의 지적대로 딘은 지옥을 실체험한 인간입니다. 지옥이 어떻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봉인"이 풀리면 지옥도 열립니다. 모든 인간에게 지옥이 닥치는 거지요.
그것을 천사가 경고했음에도 딘은 보다 안전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으으음! 바로 이런 부분이 고든이나 아빠 존과 같은 헌터들과 차별되는 부분이겠지요? 그래서 전 딘 윈체스터라는 캐릭터가 좋긴 합니다만... 딘 윈체스터의 어깨로 올라간 짐이 부럽지 않다는 카스티엘의 말이 가슴을 쿡쿡 찌르네요.

Posted by 미야

2008/11/01 21:55 2008/11/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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