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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27 Supernatural by 미야

Supernatural

TV를 보다 거실에서 잠이 들었다. 갑자기 아내의 자지러지는 비명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어난다. 놀란 남편은 2층에 있는 아기 방으로 서둘러 올라간다. 이상 없음을 확인한 찰나 아기의 얼굴 위로 두 방울의 선혈이 떨어진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창백한 안색의 아내가 배가 갈라진 채 벽에 달라붙어 있다. 비명을 질러대기가 무섭게 폭발하듯 화염이 일고, 천장에 달라붙은 아내는 속수무책으로 타들어간다.


미국판 전설의 고향. 드라마「수퍼내추럴」의 프롤러그입니다.

에... 2% 부족한 심령 호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아직 6화밖에 못 봤습니다만, 미국 퇴마사는 유령에게 권총을 갈긴다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동생 샘의 핀잔 그대로 유령에게 총알이 무슨 소용이 있답디까. 그래도 화끈한 형님께선 동생의 생명을 위협하는 아줌마 유령에게 사정 안 봐주고 총알 세례를 퍼붓더군요. 역시 미국이야,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부적이나 주문도 영... 드라마에선「장사도구」설명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네요.


최근 동양 귀신이 헐리우드에 많이 진출했다는 걸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링」! 코믹 패러디 영화인「무서운 영화」에서 노골적으로 따라하더니 곳곳에서 사다코 출연!! 깨어진 거울 속에서 저주받은 블러드 메리가 기어나오는 장면은 더도 말고 사다코 그 자체! 텔레비전이 아니라 거울이라는 것만 달랐지 그 엉거주춤한 각기춤 포즈까지 판박이!「죽음의 물」편에서 호수에서 눈만 빼꼼 내밀고 있던 어린 소년의 모습은「주온」! 더러운 물에서 죽어가는 희생자는「검은 물 밑에서」에서 모티브를 많이 빌려왔더군요.

하긴 사람이 원한을 품고 죽어 귀신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동양풍이죠. 서양에선 사람은 죽으면 천국 내지는 지옥으로 고 어웨이 하는 법이라고 믿어졌으니까요.


그래도 유령보단 역시 미남 형제들에게 시선이 가는 것도 사실인지라... (발그레)

무서운 종류지만 가볍게 즐기기엔 딱인 것 같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6/10/27 13:46 2006/10/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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