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열심히 키워온 내 심즈의 이름은 [후지노 미야] 다. 일본식 이름으로 잘 하는 짓거리다~ 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은 없다. 그래도 주둥이 갖고 변명하자면 캐서린이나 린지 등등의 서양식 이름이나 일본식 이름이나 그게 그거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 어흠.
각설하고,
내 심즈를 치트키로 대학에 보냈다가 기숙사 플레이가 지겨워져서 [자퇴하기] 로 다시 [기쁨 동산] 으로 불려들었다. 그런데... 튕기는 것이다. 후지노가 노란색 택시에서 내리는 그 순간, 화면은 빨간색의 정지 모드로 바뀌고 생활 모드로의 전환이 불가능하게 되어버린다.
아싸! 날린거냐, 날린거냐... 그동안 키워온 내 심즈가 일시에 날아가버린 것이냐!!
휴지통에 내 심즈를 던져넣고 한동안 움직이질 못했다.
차라리 후지노가 외계인에게 납치당한 거라면 좋겠다... 만 그럴 일은 절대 없지.
레벨 빵부터 다시 시작이다. 갑자기 슬퍼지려 한다. 흑흑.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