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있다가 다시 시도해보자.
암튼 추석이긴 해도 밤 늦게까지 배달하는 사람들 보면 안습이다. 한숨 자고 일어나 밤 12시에 물 먹으러 엉금엉금 부엌에 가보니 김치냉장고 위로 배송된 박스가 올라가 있었다. 9시나 10시에 왔다는 얘기다. 탄력적 근로시간이 적용되는 건가, 아님 무쇠다리로 계속 업무를 지속하고 있는 건가. 진짜 힘들겠다.
PS : X-파일을 1시즌부터 참 재밌게 봤던 팬이면서도 줄거리를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나름 충격에 빠졌다. 하얗게, 투명하게, 그냥 백지다.
멀더가 사형수에욤? 탈옥했어욤? 내 사랑 러브리 론건맨들 다 죽었어욤? 크라이첵도 아미타불 했어욤? 진짜예욤? 도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예욤?!
왕왕 울부짖어봤자 소용 없다. 내 기억 저장 장치는 불량품인게다. 흑.
앞으로 몇 년 뒤에 슈퍼내츄럴을 두고도 같은 증상을 겪으려나. 슬프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