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은 물가에 있어야 한다

스프 이야기 너무나 당연한 거였으나 그 깨달음은 이제야 머리를 두드리다.
요즘은 기쁨동산 플레이를 접고 리버블로섬 힐 부지에서만 놀고 있는데 무슨 까닭인지 이 동네에선 해변부지 설치가 안 되는 거다.
파도치는 장면에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긴 쥰쥰은 <해변, 해변, 해변> 이러면서 노래를 불러대었고 빨갛게 자국이 남아 절대로 설치되지 않는 해변 부지를 원망하였던 것이다.
왜, 어째서, Why, 그러면서 머리를 싸매쥐고 끙끙거렸는데 알고보니 답은 너무나 단순했다.


- 해변은 물가에만 만들 수 있습니다. 산에는 모래사장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 그렇담 모래부장, 모래실장, 내지는 모래과장은 되는 건가욤.
- 말장난 다메. 샤랍.

요즘 1시즌의 새미를 보고 예쁘다, 예쁘다 하고 있다. 딘 편애주의자인 나에겐 천둥이 쾅쾅 치고 벼락이 내리꽂는 대 사건이다. 키도 덜 크고 (야!) 덩치도 좀 작고 (야!) 말랐고, 새초롬한 표정이 새색시 같으시다. (그래봤자 결국 안티성 발언이다)

그런데 얘가 머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이건 아닌 거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놓고 다니던 2시즌은 삭제 키를 눌러버리고 싶을 지경이고... 흠, 컨셉은 컨츄리 보이라는 건지.
대학생과 휴학생은 아무래도 외모적으로 차이가 있긴 하겠지. 납득하고 넘어간다.
그러니까 새미, 머리 좀 다듬자.
딘이 네가 쓰던 샴푸에 탈모제를 섞은 건 네가 삼손 놀이에 너무 열중해서였던 거 아니었니? 머리를 못 자르게 하니까 아예 뽑아버리려 한 형도 그렇지만 넌 진짜지 미용실에 예약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그 머리카락, 팬클럽에 의뢰해서 파는 거다. 꼭 팔아라. 누나가 부자 만들어줄게. 덤으로 네 형의 옷도 한 벌 들고 나오렴. 집 팔아서라도 경매에 올인할게. ^^

PS : 대문 그림의 주제 - 형이 아햏햏을 안해주니까! 모든 무덤엔 핑계 있다.

Posted by 미야

2007/09/10 11:40 2007/09/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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