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형>이라는 호칭이 좋다. <누나>라는 호칭도 좋... 아차. 오빠와 언니라고 해야겠구나.
아무튼 동생이 형을 부르면서 졸래쫄래 따라다니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드라마에서 샘은 딘을 딘이라 부른다. 그럼 뭐라고 하겠어. 딘은 딘이다.
그런데 다가오는 느낌이 확 다르다. 딘이라고 부르는 것과, 형이라고 부르는 건 강물과 호수만큼의 차이가 벌어진다.

이걸 우리말 더빙을 하면... 딘이라 부를까, 아님 형이라 부를까?
더 궁금해진다. 일본어 더빙에선 무어라 했을까.

<아니우에> <- 닭살이 오도도
<아니키>    <- 우후, 전률하며 몸을 떤다
<딘>          <- 에이. 평범하잖아

<아니>라고 부르는 샘을 상상해봤다.
꺅 소리를 내고 한 바퀴 굴렀다. 뭐랄까, 그냥 좋은 거다.

PS : 블러드 타이스가 12화를 끝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나는 심심하다. 하우스, 크리미널 마인드도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레인즈는 조기 종영이 되어 쇼크 먹게 만들었다. 심심해, 심심해 미치겠다. 별 수 없이 비즈를 다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손톱을 또 부러뜨린 건 그렇다치고 침대 위로 잘라낸 핀 조각이 널렸다. 잠결에 실수로 찔리는 날엔 지옥이므로 청소기를 돌려야 한다. 그런데 귀찮다.
나의 활력 에너지를 돌려줘.

Posted by 미야

2007/06/05 18:41 2007/06/05 18:41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452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 1571 : 1572 : 1573 : 1574 : 1575 : 1576 : 1577 : 1578 : 1579 : ... 197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4376
Today:
13
Yesterday:
215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