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나타났어효 - 거짓말

모에하는 드라마나 만화가 인기작이 되어버리면 솔직히 기분 나쁘다.
작가나 연출가, 방송국, 배우, 성우 기타등등이 나쁘다는게 아니고.
중2병 걸린 이상한 애들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분위기 흐리는게 싫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주변에서 퍼오인 어떠냐고 물어보면 재미 없다고 눈 딱 감고 거짓말한다.

특히나 수능 끝나고. 특히나 애들 방학하면. 짜증수치 200% 증가.
방어전선 펴느라 정신 없었던 예의 끔찍한 기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996년도~2001년도 무렵엔 물 좋았는데 지금은 와 이리 추잡하노.
예전에는 컴퓨터가 고가였고 (지금도 고가는 고가지만) 텔넷으로 노는 애들은 없었다. 비용이 있으니까. 그래서 병맛 짓하는 어른들은 있어도 병맛 짓하는 애들은 없었다. 누가 더 병맛 짓을 잘 하나 다툴 것도 없었고 병맛은 병맛이니까 씹을수록 고소하게 걍 해치워버릴 수도 있었다.
인터넷의 보급은 필연적으로 수준 저하를 불러와 지금은... 애들이 "와~ 시험 끝났다~" 이러면 지옥이다.

자, 그러니까 지금부터 당신이 할 일은.
미드 퍼슨오브인터레스트는 재미 없다고 소문을 퍼뜨리고 다녀야 한다.
실시.

Posted by 미야

2012/11/08 16:32 2012/11/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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