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인격과 재능, 도덕적 가치관을 다 떠나서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정치인은 아직 멀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인정을 안 한다.
가장 잘났다고 으스대면서 정작 덜 떨어진 전근대적인 조직이 정치와 교육, 법계와 의학계인데 철저하게 가부장적 남성우월론적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시다. 여자에게 고개 숙이는 걸 죽어도 참지를 못한다.
여성 장관도 못 참아냈는데 여성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가능할 것 같어?
아우성치고 끌어내린다.
내버려두면 다 알아서 삽질하고, 파묻고, 마무리한다.

그런데 이쯤해서 뒤집어서 봐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습성을 잘 알고 "내가 여성이라서 저들이 나를 음해한다. 이건 마녀 사냥이고, 이건 성폭행이다" 주장하는 못난 경우도 있다.

- 잘났는데 파묻힌 경우
- 못나서 파묻는 경우

쉽게 구분되지만 동시에 구분되지 않는다.


나는 "현 국회의원의 수를 절반으로 반드시 줄이겠습니다" 라고 공약한 대통령을 뽑아주겠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공약을 아무도 하지 않는다는 것.
속담에는 원숭이는 개와 원수라고 하는데 사실은 친한 친구 사이다.

Posted by 미야

2012/09/20 14:27 2012/09/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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