톼~암

오늘까지 여름 휴가였습니다. 올해는 집밖으로 안 나가고 주구장창 침대에 누워 빈둥거리며 삼즈를 하고, 책을 읽었어요. 그런데도 안구 미세경련 증상은 여전히 호전이 안 되네요. 제길슨. 몸이 피곤해서 그런 거라며. 그래서 기를 쓰고 열심히 잤구먼.

마지막에 읽은 책은 제프리 디버의 "콜드 문" 이었습니다. 사실 링컨 라임 시리즈는 구조가 지나치게 도식적이라 내키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마지막까지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금 억지다 - 싶기도 했어도... 익숙해지면 모든게 용서가 됩니다.

것보다 링컨 라임의 간호사 톰 때문에 엉뚱하게 막 웃음이 나왔어요.
책의 줄거리 탓은 아니고요. 우리 동네 책방 주인이 최근에 새로 바꼈는데요, 어린 아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면서 혀를 100년 썩힌 버터처럼 느끼하게 굴리고 있는 걸 목격했거든요.

여기서 의문. 톰이 왜 톼~암이 되는 거죠. 런닝이 난닝구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인가.
빌릴 만화책을 고르다가 침 튀기며 웃는 건 예절이 아니니까 억지로 참았는데 계속해서 들리는 거예요. 마치 환청처엄... 톼~암. 톼~암.

링컨 라임 시리즈에 등장하는 간호사 톰은 성이 나오지 않죠.

톼~암.

느끼해.

Posted by 미야

2009/07/24 23:54 2009/07/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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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려라딘 2009/07/25 20:44 # M/D Reply Permalink

    안구미세경련... 뭔지 알거같아요;;;
    그거 칼륨부족? 인가 -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바나나 섭취 권장. -_ㅜ 미야님 힘내세용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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