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늦가을을 맞이하야 삽질의 대마왕께서 강림하셨습니다. 다 같이 경배하십시다.
재밌는 책이 있음 추천해줘요, 라고 해도 요즘은 피곤해서 글자도 잘 읽히질 않아요.
그래도 북카트로「도구라마구라(<- 도대체 이걸 뭐로 해석해야 하는감요?)」집어넣었는데 주문해도 괜찮을지? 제목부터 영 헷갈리네요. 처음에 전 도구라마 구라로 읽었다능. 도구라 마구라가 맞다고 하는데 이건 완존히「서양골동양과자점」이거네요.「골동」이 안티크라는 걸 깨닫기 전까진 제목을 서양골 동양과자점으로 읽는 분이 참 많았죠.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덱데굴덱더굴. 다 집어쳐.
② 제과점 수제 빼빼로를 거금을 들여 사먹었는데 맛이 읎네요. 멜라민 생각도 나서 조심스럽고.
듕국에선 폐기된 멜라민 우유를 건조시켜 벽돌을 만든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거기에 리플이 어떻게 달렸게요?
벽돌로 우유를 만든다고 하지 않아 참 다행이다.
동감입니다.
듕국과 원수졌느냐, 그런 수상한 뉴스를 곧이 곧대로 믿느냐 질문하신다면 이렇게 답하겠어라.
1,000원짜리 중국산 머리핀을 꽂았는데 그게 딱 소리를 내며 맞물려선 다시는 풀리질 않아 어쩔 수 없이 머리털을 뽑았어요. 머리카락이 잔뜩 낀 머리핀을 쓰레기통에 던지며 이 나쁜 놈아 욕했습니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