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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또. 덥군요. (파닥파닥)
땅 파는 김에 지구를 두쪽낸다고 P2P로 채운국 드라마 시디까지 구해서 들어봤습니다.
음, 그리하여 수려+정란 커플 지지에 약간에 흔들림이라는 것이...;;

자칭 21세의 남자. 실은 어려서 유배당한 채운국의 공자로 실제 나이는 26세. (5살이나 속여먹고 있었다니 - 하는 대사가 있더군요) 13년 전에 소가님에게 주워졌으니까 수려와 처음 만난 당시엔 13세. 지금의 수려는 16세. 따라서 수려가 정란을 처음 본 나이는 3세...;;

세살 적부터 보아온 여자 아이를 상대로 연애가 가능할 것 같아아~?!
이건 어딜 봐도 소중한 여동생이잖아~!!


뭐, 류휘와 수려가 결혼했습니다 - 라는 이야기도 일본에선 이미 나온 듯하니 게임 오버겠지만요, 하여간 이런 설정 시져요 - 비주류로 돌아서서 황상서*수려 커플링으로 밀어볼까요.

그런데 소설을 읽고나니 애니메이션이 눈에 차질 않는다는 불운이 닥쳤습니다.
다만 황상서가 차 마실 적에 가면 입 부분이 벌컥 열리던 건 상상 초월이었어요. 턱 조각을 분리해서 내려놓을 줄 알았는데 [벌컥] 열리는 것으로 표현했다니. 우히히.

Posted by 미야

2006/06/04 19:43 2006/06/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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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링 승리?

세키도노보단 역시 미도링인 거지?

류휘보단 정란이 좋다고 하니까 다들 고개를 끄닥끄닥. 어째서?
그치만 생각을 해봐. 철딱서니 없는 주상보다는 [돈 벌어주고, 번개칠 적에 무서우면 안아주고, 숨어서 지켜주고, 보리밥이라 해도 투정 안 하고, 5살이나 나이를 속여도 괜찮은 동안의 소유자인데다가, 문무 겸비, 실력 빵빵] 도대체 뭐가 아쉬워서 다른 남자에게 눈을 돌리냔 말이야. 성우와는 아아무런~ 관계가 없다구우~!! ^^
뺨에 밥풀 묻히고 [지켜줄게] 라고 말하는 남자는 어쩐지... 싫지 않아?

소설을 읽으니까 역시 애니메이션보다 재미있어요.
강유, 염천 하늘에 생닭을 마차에 매달고 - 라던가, 빈손으로 오실 겁니까. 요즘 야채값이 올라 - 등등의 블랙 정란이라던가, 원한에 사무쳐 요바이 (라이센스판에는 월장이라 표기했는데 좀 안 맞는 어감이라 생각이 듭니다) - 를 외치며 침입자들을 밟아대는 주상이라던가... 어제 하루종일 침대에 뒹굴면서 읽은 부분 또 읽고, 읽어가며 웃었습니다.
덕분에 책장에 올려다 놓은 유다 복음서라던가, 충사 7권은 완벽히 씹힌 상태.

그런데 좀 걱정되는 것이, 이 소설은 남녀 주인공이 러브로 막을 내리기가 힘들겠어요. 특정 커플링을 밀어주기엔 이 소설 자체가 할렘물인데다가, 역시 예나 지금이나 일과 연애는 별도잖습니까. 수려가 과거에 급제하여 관리가 된 이상, 주상과의 러브러브는 끝장. (쿠궁-)

괜찮다, 홍수려. 그대에게는 정란이 있다아~!!

Posted by 미야

2006/06/01 14:20 2006/06/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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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국 이야기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꽤 들린다 싶어 오늘 1화부터 8화까지 열심히 보았습니다.

으하하하 . 덕분에 질러버렸잖아아아아~!! (눈물)

십이국기 생각도 나고 해서 소설책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그간 손 놓고 있던 다른 책들도 덩달아 같이... 파아.
어쨌거나 십이국기가 여왕 만들기였다면, 채운국 이야기는 왕 만들기인 건가요.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는 홍귀비가 마음에 들었는데... 바보 왕님도 괜찮은 것 같네요.
그치만 전 형님을 밀어버리렵니다. 미안하지만 포기해주세요, 폐하. ^^

Posted by 미야

2006/05/29 00:43 2006/05/2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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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야 2006/05/29 12:18 # M/D Reply Permalink

    생각해보니 전 돈 밝히는 여자 주인공에게 사정 없이 반하는(?) 증상이 있나봐요.
    황금에 눈이 멀어 후궁으로 입궐하는 여자. (쿵-) 보리의 할맥이 자신을 비웃는다며 길바닥에서 절규하는 여자. 살림은 똑 부러지게 잘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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