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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 스노우 화이트

디카 건전지가 없어 이번에도 스캐너로 슥삭.
일본 미유끼 비즈로 만든 스노우 화이트 목걸이 2종입니다.

시드 비즈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완벽한 실수를 저질렀답니다.
사진발만 보고 3세트나 주문했는데 원하던 [은색]이 아니고 [(아이스)투명]이었습니다. 와하하. (절망-) 교환도 되지 않는 걸 어쩌라는 거냣!

무료 도안을 보고 2세트 목걸이를 만들었는데도 아직 남은 량이 절반이나 됩니다. 여름이라 투명한 구슬 빛깔이 시원한 감을 주기도 하지만... 잘 안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목에 걸어도 눈에 띄지 않아요. 악세사리가 눈에 띄지 않으면 하나 마나 아닙니까? 이걸 워쩌누.
게다가 8자무늬 레이스 목걸이는 마감에 실수가 있어 튼튼하지 않습니다. 아마 오래 가진 못할 겁니다.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분해하기 또한 만만치 않아 일단은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저거, 단순 노동의 짱입니다. 근육통까지 생겼다니까요.

여하간 최근엔 시드 비즈에 눈이 팽글 돌아서 말이죠. 쉬운 도안을 따라 이것 저것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초보 수준의 구슬꿰기라 할지라도 반복효과에 의해 썩 괜찮은 느낌으로 완성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원자재가 훨씬 싸게 먹혀요. >_<

주판알 크리스탈은 갯수가 제법 필요해서 돈을 잡아먹긴 합니다만, 2만원이면 충분히 뒤집어 써요. 시드 비즈는 7g에 2천원이면 되고요, (종류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습니다) 복잡한 문양도 2통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순전히 참을성과 시간인데요. 손놀림이 느리고 아직 초보이기 때문에 목걸이 하나 완성에 대략... 5시간 정도 잡으면 되더군요.

문제는... 흘린 시드 비즈 덕분에 방바닥을 맨발로 돌아다닐 수가 없습니다.
쬐끄만 주제에 밟으면 아파요.

Posted by 미야

2006/05/10 20:31 2006/05/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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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나 2006/05/11 13:24 # M/D Reply Permalink

    비즈는 보고 있으면 예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정작 만들어보고자하는 창작의욕은 생기지가 않아요..랄까 실은 그런 섬세한 작업은 굉장히 서툴러서 시도해볼 용기가 나질 않아요^^;
    그치만 원자재가 훨씬 싸고 만든 뒤에는 이쁘다는 말씀을 보니 끌리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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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만. 작가는 4계절에 맞추어 전체 이야기를 구성하려고 하는 걸까요? 냉혹한 눈 폭풍과도 같았던 겨울 이야기가 끝나고 두 번째 [봄의 찬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봄이라는 타이틀 답게 이야기의 시작은 혹시라도 남았을 씨앗이 다시 싹트는 기적을 보여줄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해피 엔딩에 목이 마른 (진짜?)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만은.

아악! 둘째 도령 무서워어어~!! 윌리엄이 원래 이런 성격이었어?!

어쨌거나 그레이스를 옥상에서 떠민 장본인이라는 거 말이죠... 가장 인정하기 싫은 결론이었달까.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을 위해 줄거리는 함구하겠습니다. ^^ 어쨌든 에베- 합니다.

- 라이너스 군, 제발 잘 살아줘.
기도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사랑하면 솔직해지자. 정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 빼고 말하려니 힘드네요.

하여간 장남에 대한 이미지가 대단히 좋아졌습니다. 뺀질이에다, 바람둥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생각하고 미워했는데 기숙사로 들어간 라이너스를 억지로 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걸 보곤 [형님!] 이라는 걸 뼛속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어색해하는 라이너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요. 아이 좋아~ 이러면서 갑자기 하트 남발.
이 사람이 나타나면 유령이 보이지 않게 된다 - 는 걸 실감했달까.
반면 벙어리 하녀의 손등에 뜨거운 차를 일부러 쏟는 차남의 점수는 와장창 깎여나감.

기대작입니다. 여름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풍요의 가을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아울러 제 지갑 사정이 대단히 걱정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권당 4,300원이예요오오.

Posted by 미야

2006/05/02 19:09 2006/05/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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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jqtdma 2006/05/03 22:27 # M/D Reply Permalink

    주위에 추천이 많았던 작품이고 미야님 리뷰에도 있길래 호기심에 사보았습니다^^;
    마침 운 좋게도 2권 나온날짜여서 같이 샀는데,.
    저는 약간 김빠지긴(?)했지만 스토리가 그렇게 진행되는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차남은 정말 무섭더군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듯한 인물..

  2. sigy 2006/05/06 18:35 # M/D Reply Permalink

    1권이 흥미로웠다고 그 다음권이 꼭 기대한만큼 마음에 들기 어려운데, 이 책은 3권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드는(?!) 집안 아닙니까?(겔겔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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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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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은 무료도안을 보고 만들어 본 8자 무늬 팔찌.
스캐너로 밀어 이번에도 사진은 영 아니올시다 이지만... 실물도 거기서 거기다. (긁적)
대단히 어두운 피코크 그린 계열의 델리카 비즈를 사용했더니만 고스 풍의 악세사리가 되어버렸다. 주판알 비즈가 아메시스트 빛깔이라 색상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도 역시 델리카 비즈! 광학 효과 죽여준다.

이번에도 길이 조절에 실패한 탓에 연결 고리로 토글을 달 수 없었다. 대신 일반 잠금장치를 달았더니 벗고 착용하기가 무지 힘들다.
마무리 작업시 실수로 또 선을 끊어 먹었다.
피아노선으로 땜빵질을 했더니 눈에 거슬리는 것이... 음화화.

아울러 커다란 문제점.

델리카 비즈는 촉감이 무지 따갑다.

얼마나 따가우냐 하면!
쑤세미를 착용하고 있다는 식의 그런 느낌. 아이구야.

이틀 정도 착용하고 분해할 예정.

Posted by 미야

2006/04/30 22:01 2006/04/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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