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이 게이 내츄럴이라는게 밝혀진 장면... (콜록)
아울러 딘에게 코가 꿰이게 된 Shadows 에피소드 중 문제의 장면. 표정으로 오만가지 말을 다 퍼붓는 형.
샘 : (소풍 가기 전날처럼 들떠서) 그 악마를 처치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봤어?
딘 : 동생아. 너무 앞서가지 말자.
샘 : 알지만, 내 말은... 정말 처치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 밤 모든게 끝나면 어떻게 될까?
와우! 그럼 한 달 동안 잠만 잘 거야. 그리곤 (대학에) 복학해서 평범한 삶을 살 거야.
딘 : 학교로 돌아간다고? (움찔)
샘 : 응, 처치하면 돌아가야지. 왜? 잘못 생각한 거야?
딘 : 아니, 좋아. 잘됐네. (씁-) 말은 그렇게 해도 포커 페이스가 무너지기 시작
샘 :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여전히 들떠서) 형은 다 끝나면 뭐 할 건데?
딘 : (무기를 챙기며) 끝나는 일은 없어. 다른 일들이 생기고 사냥 건수는 계속 있을 거야.
샘 : 형은 자신을 위해서 (사냥 말고) 하고 싶은 일은 없어?
딘 : (말 끝나기가 무섭게 버럭) 네가 이번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진짜로 곧바로 치고 나옵니다. 형이 원하는 일이 뭐냐고 묻는 샘의 질문에 단 1초도 안 기다리고「네가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샘 : (놀라서) 형, 대체 왜 그래?
딘 : 내가 왜 널 질질 끌고 다니는 거라 생각하냐? 스탠포드에서 왜 데려왔겠어?
샘 : (눈이 땡그래짐) 아빠가 실종되셨고 엄마를 죽인 악마를 쫓고 싶어서 그랬잖아.
딘 : (젠장젠장젠장!) 물론 그것도 있지만 중요한 이유도 있단 말이야!
※ 속마음이 입밖으로 나왔으니 도로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 무표정이 무너진 딘은 그야말로 동인녀들의 밥. 아우아우 그러면서 팔을 들었다 내렸다 무척 난처해 합니다. 그렇지만 내친 김에 딘은 자기가 그렇게도 소원하는 걸 죄다 털어놓습니다.
딘 : 너와 나, 아빠까지... 우리가 같이 지냈으면 좋겠어. 다시 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 완전히「날 버리지 마」수준. 누나들은 꼴딱 숨 넘어간다.
샘 : (눈가가 촉촉해져선) 형, 우린 가족이야. 형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거야.
하지만 예전처럼 돌아가는 일은 없을 거야.
※ 매달려도 초강경으로 뿌리치는 새미. 형이 불평하는 것처럼 진짜 자기 중심적이야, 넌.
딘 : (입가가 실룩거림. 어쨌든 포기 못하고) 돌아갈 수도 있어.
샘 : (설득하며) 하지만 그러는 건 싫어. 평생 이렇게 살진 않을 거야.
형, 이 일이 끝나면... 나를 놔 줘야 해.
딘 : (못 놔!) ... (아빠, 얘가 내 말을 안 들어!)
많은 분들이 수퍼내츄럴은 [제.형]이다 하시는데 전 이 장면에서 [형.제]를 봅니다. 그래서 전 새미가 딘을 덮치는 줄거리엔 여전히 좀 그렇고 그래요. ^^;
하여간 젠센 애클스의 연기는... 꺄아아아~ >_<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