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이라는 거, 이래서 무섭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딘가에서 벌어진 일을 누군가가 알아내고, 이것을 다시 다른 사람이 알아가고, 하여 비밀은 없어지고... 현대의 라비린토스는 더 이상 수수께끼의 수호자는 아니예요. 스핑크스는 양념과 같이 잘 저며져 이미 식탁에 올려졌다고 할까.
그간 몰랐던 사람의 일을 이렇게도 알 수 있게 되는군요.
구글로 검색해 콘프로스트님이 적은 링크선을 타고 예전에 구 닉네임 교도소장님의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봤습니다.
무서워졌습니다. 한 페이지를 읽다 말고 재빨리 백 버튼 클릭.
최근에도 글을 올리시긴 하던데 그 내용이 뭐랄까... 하여간 무서웠습니다.
몸이 아프면 사람의 마음도 같이 아파지나 봅니다.
나이 탓인가, 모두가 행복해졌고, 모두가 웃고 있었고, 모두 편안해 했다 - 는 결말이 보고 싶습니다.
* "계륵" 땜시 조선일보를 보고 마구 웃었습니다.
계륵이 음식 이름이었던가요? 음식 이름으로 하면 요즘엔 특정 지명을 보태 [춘천] 닭갈비라고 하지요. 삼국지에서 조조가 "계륵" 이라고 중얼거린 것에서 나온 것으로 [먹으려 해도 뜯을 것이 마땅치 않지만 막상 버리려니 젠장 아깝다] 라는 의미죠.
지단이 박치기한 까닭이 [너, 노사모지!] 라고 해서라던데.
우리네 대통령님, 뭐랄까. 많이 미움 받고 계십니다. 헐헐.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