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꽉 쥐었을 적의 크기가 자신의 위장 사이즈라고 하지요.
쥐어보셨습니까. 정말 작습니다.
손이 크신 분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실라나요. 여하간 제 경우는 작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로빈슨 박사님이 말씀하시길, 인간의 위장은 4리터까지 뿅 늘어나용~ 이라 하셨지만 자신의 위장 크기가 확장되면 다른 장기에 영향이 가는 건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과식은 좋지 않지요.
하지만 위장이 자신의 주먹 크기라면 밥 한 공기가 살랑살랑 채 안 들어갑니다.
무게로 환산하면 1kg 정도?
밥이나 국엔 수분 함량이 많으니까 머릿속에서 환전(?)시키면 정말 작은 량입니다.
- 인간은 이래저래 배고파 죽게 생겼군.
요즘 살이 무쟈게 쪄서 식욕 억제 암시를 걸고 있습니다.
매직 파워~ 빛으로 메이크 업~ 맛 없다, 얍~
예전에 입던 바지가 작다구, 작아~!!
그 첫 번째 단계가 먹는 량을 줄이는 건데요, 이건 예전부터 꾸준히 해와서 요플레 하나로도 한끼 식사가 가능합니다. 걱정인 건 제가 치료가 필요할 지경의 설탕 중독이라...;; 밥은 때려도 잘 안 먹고 과자를 먹는다는 점에 있지요. 량이 적어도 열량이 상당한지라 도로미 타불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과자 절대 안 먹기 암시를 걸고 허벅지를 바늘로 찔러대고... 흑흑.
그러면서 오늘도 점심으로 칼로리 바란스 먹었음. 아, 달콤한 다크 초코 하나만 먹었음 소원 없겠당.
여하간 CSI 드라마에서 미친 듯이 와구와구 먹어대던 제리 씨의 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허기지게 먹던 그 사람이 부러웠다고 말하면 웃으실 건가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