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과 노란 눈알 악마는 젊어서 호빵 하나까지도 사이좋게 나눠먹던 사이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뭔 소리인고? 하여 눈을 땡그랗게 떴다.
요점은 존과 악마는 청소년 시절부터 칠렐레 하는 사이였는데 도중에 눈치도 없이 메리가 끼어들었고, 졸지에 애인을 빼앗긴 악마님은 펄펄 뛰며 <네놈이 마누라랑 자식놈하고 지지고 볶고 잘 되는 꼴은 내 죽어도 못 본다!> 이랬다는 것이다.
으아... 그리하여 존이 아들놈 살려달라고 빌었을 적에 악마님 하신 말씀,
다시 내 기쁨조가 되어라!
이랬다나.
쓰러져 한동안 뇌사 상태였다.
나는 <비교적> 정상인이었던 거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