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하라 나리세의 <아이의 눈>을 다시 들춰 읽었다.
덩치는 크지만 6살의 정신 연령의 형에게 답싹을 당하는 마사키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흥분되어 눈시울이 뜨겁게... (울었다는 것이 아니다)
말기병이다. 모든 공식이 윈체스터 형제로 흘러간다. 오*니에 열중하는 이들 형제들이 머리에서 서양화 되면서 더 이상 그들은 마사키와 히토시 형제가 아니었다.
GOOOOOOD~!!
형아, 형아라고 외치며 남자의 허리로 다리를 감는 장면에서 격침.
흐르는 코피를 휴지로 닦아가며 벌개진 눈으로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스스로가 비참해져서 급 우울해졌다. 뇌를 꺼내다가 깨끗한 물로 씻어야할 지경...
뭔가 후레쉬한 전환점이 필요하다.
<나는 변태예요~!! 지송해요~!!> 라 크게 외치며 거칠거칠한 황야의 한 가운데를 달려간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