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어렸을 적에 같이 자랐던 6살 터울의 이종사촌 언니가 어제 전화를 걸어왔는데 수술을 했댄다.
조직검사를 해보니 폐암이랜다.
그냥 뭐... 심란하다.
워낙에 전이가 잘 되는 암이니까 망설이지 말고 휴직계부터 내라고 설득해봤는데
휴직이고 사직이고 사람은 살고 봐야지.
은근 외가쪽이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가지고서... 친가는 심장병이고.

내 윗 세대가 아니라 이제 우리 세대에도 이런 일들이 닥치겠거니 생각하니 인생이 허무하달까.
잠자리에 들어 눈 감고 머리를 비워보려 해도 코 푼 휴지조각처럼 번뇌가 쌓인다.

Posted by 미야

2018/02/07 16:03 2018/0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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