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의 저 반지가 언제부터인가 눈에 자꾸 밟혀 나도 하나 장만해야지~ 하고 인터넷을 이 잡듯이 뒤졌다. 남자 반지니까 좀 그렇지 않느냐고? 전혀. 게다가 난 저런 단순한 디자인을 무척 좋아한다.
그러다 깨달은 건데... 얼랄리? 소재가 뭐여?
처음엔 단순히 화이트 골드 제품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다 수퍼내츄럴 줄거리에 맞게 [은(銀)]이 아닐까 하고 짐작해봤다. 파마엔 옛날부터 은이 장땡이다.
그런데 은반지에 저런 깨끗한 가운데 장식 줄을 만들기는 그리 쉽지 않지.
그렇다면 티타늄? 디자인이 티타늄 반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식이다. 우씨, 티타늄은 은보다 비싼데.
그래서 아는 지인에게 문의해봤다.
더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 파인스틸일 수도 있어. 듣자하니 악령은 철을 싫어한다며.
스틸?! 강철이라고라?!
머리를 싸잡아봐도 모르겠다. 색으로 봐선 은으로 보이는데...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단순하지 않았다.
하여 젠슨의 반지 따라하기는 오늘도 과제로 남는다. 헐헐.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