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요

망가진 대문 안 고치냐. 아예 없애버리면 어쩌겠다는 거야


그래도 별 상관 없지 않나요. 대문만 망가졌을 뿐인데.

귀차니즘이 대기권으로 돌파한 뒤론「그런들 어떠하리」가 입에 붙었네요. 와장창 깨진 화면이 제 기분을 대변하는 것도 같고, 오히려 저게 더 낫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폭신폭신한 이불 뒤집어쓰고 내년 봄꺼정 푹 잤음 좋겠다...


단순하게는 계절을 타고 있고요, 복잡하게는 심하게 짜증이 나서 그래요.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갓파의 정수리 물접시로 실금이 갔어요. 이해 가나요? 누구의 잘못은 아니라고 봐요. 왜 강에 있어야 할 갓파가 우물에 있는 거냐, 오히려 상대는 놀랄 수도 있죠. 깊게 울리는 퐁퐁 소리가 재밌어서 작은 돌을 던진 것뿐인데 저 아래선 갓파가 요괴 죽는다고 비명을 지르는 거예요. 그래봤자 비명 소리는 사람의 귀로는 들리지 않게끔 작아 우물 위까진 닿지 않고요, 돌을 던진 사람은 먼지가 묻은 손을 털고 언제나의 하루를 보내게 될 거예요.


상처 입히는 사람은 말해요.

그 정도로 다치는게 오히려 비정상인 거 아니냐고.

별나게 굴지 말라고.


그럴 지도 모르죠.

아닐 수도 있고요.


원고는 마무리해서 오늘 저녁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PHP5란게 뭐냐. 독하다. 너무하다. 지독하다. 갸갸각. *
* 오, 인덱스가 없음 계정 업체에서 불량 이용자라고 무어라 하는 군. *

Posted by 미야

2008/10/08 09:40 2008/10/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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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냐 2008/10/08 23:40 # M/D Reply Permalink

    글게요...즐겨찾기를 다른곳으로 해놨는데...
    이제보니 메인에 인덱스 페이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뜨는군요...
    저는 뭐 왕초보라 당최 무슨 소리인지 ^^a
    집에 10시에 들어왔어요 ;ㅂ; 밥먹고 나니 11시야!! ;ㅁ; 먹는속도가 느려서..
    어쨌든 그래도 미야님 부지런히 글쓰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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