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거미줄이...

쥔장이 방치한 블로그... 크냥.
조금은 반성.

있잖아요, 남의 흉을 볼게요. 사실은 제 흉을 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대학생 딸이 6개월동안 어학연수를 가는데 공항으로 아버지가 마중을 나가는게 보편적인 건가요? 물론 <차편이 필요해서>라는 단서가 붙긴 했는데요, 리무진 버스나 콜택시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싶어서요. 20대면 성인이고, 에어포트 수속이니 하는 건 혼자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까닭으로 자리를 비운다고 하셔서 <어학연수일 뿐인데 공항까지 직접 따라가세요?> 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더니 이마를 팍 찌그러뜨리며 짜증을 내더군요. 얼랍쇼. 내가 이상한가?
요즘은 뭐가 보편적인 건지 많이 헷갈립니다.

Posted by 미야

2008/09/17 10:48 2008/09/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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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냐 2008/09/17 17:19 # M/D Reply Permalink

    글쎄요~ 딸을 믿고 든든한 심정으로 잘 다녀와라! 하시는 분도 계시겠고,
    가면 6개월이나 못볼터이니,,
    흑흑~내 딸이 언제 이렇게 다컸누~하며 배웅하실 분들도 계실테고 말이져 ^^a
    그래도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는건 ;ㅁ;

  2. 티티캣 2008/09/17 17:52 # M/D Reply Permalink

    저는 20대의 막바지에 들어선 나이에 떠났었음에도,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따라나오셨던 경험이 있답니다. (-_-;)
    물론 전 1년이긴 했었습니다만, 민망하여 나오지 마시라는데도
    1년이나 못 볼 딸, 아쉬워 마중나오시겠다는데 차마 더 이상 말리지 못하겠더라구요.
    부모님 마음인 것 같아요. ^^;

  3. 미야 2008/09/17 19:00 # M/D Reply Permalink

    자식놈 마음과 부모님 마음이 이래서 차이가 나는가봐요.
    6개월 얼굴 못 본다고 우울하고 그럴 것 같지 않은데 부모의 마음은 <보고 싶어 어쩌나> 니까요. 으음...;; 역시 제가 비정상인가 보네요.

  4. 요델리흥 2008/09/18 09:52 # M/D Reply Permalink

    저는 부모님이 저 전송해 주신다고 새벽부터 먼저 공항에 나가 계셨는데 제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 비행기 놓치고 쓸쓸하게 다음날 홀로 출국했던 쓰라린 추억이 있네효... 그 이후로 한달동안 엄마가 저 사람취급 안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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