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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요즘 케이블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L&O(로 앤 오더)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SVU 5시즌에서.

미국인들 진짜 게이 싫어하나 보다. 커밍 아웃하면 인생 망치나 보다.
처절하다. 게이라고 판명난 그 순간의 주변 사람들 표정들이라니.
하긴, 한국이라고 다를 거 같냐. 부장님이 [사실 난 남자를 좋아해요] 라고 하면 사장님은 치를 떨며 사무실의 부장 의자부터 당장 치울지도.

그런데 참으로 어려웠던 것이 흑인 남자의 [난 죽어도 게이가 아뇨~!] 라는 울부짖음이었다.
남자랑 잤으니까 게이 맞잖아.
다들 납득이 되질 않아 아리송 모드인데 우리의 [아이스 티] 아저씨가 설명을 한다.
흑인은 여자와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 아무리 남자와 지인~하게 바람을 펴도 [난 정상, 게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백인 변태들의 찌질이 짓이 바로 게이 - 라는 거였다.

이때의 모두의 얼굴 = 그런게 어딨어~!!

어렵다, 정말 어렵다.
다인종, 다문화 미국인들이 어울려 한곳에 사는 걸 보면 기적 같다.
게이에 대한 인식마저 인종마다 다른데 어쨌든 살고는 있잖아?

Posted by 미야

2006/09/06 13:04 2006/09/0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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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이 웬수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해봤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우리집은 그득그득 사방이 책장입니다 - 라는 부잣집은 빼고 일반 서민의 집엔 책장이 그리 많지 않다. 옷장, 침대, 책상, 화장대 등을 빼면 놓을 자리도 마뜩잖은데다 책을 사는 걸 대단히 싫어하는 엄마들도 많다. (참고서나 교재는 아무리 많아도 괜찮지만 소설책 사는 걸 반기는 엄마는 희귀종이다) 따라서 다수의 가정에선 속칭 공간박스라는 것으로 대충 위기를 모면하고 책장의 추가 구입은 결단코 고려하지 않는다. 그 결과, 만사가 짜증나는 반항적 자녀들은 넘치는 책들을 어떻게 한정된 공간 속에 성공적으로 꾸.셔.넣.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라면 박스에 넣어도 보고, 차곡차곡 쌓아 침대 밑에도 넣고, 별 지.랄을 다 떨게 되기 바로 직전까지...
주어진 책장이 하나 있다. 어떻게 꽂으면 잘 들어갈까. 세우는게 낫나, 아님 눕히는게 괜찮나.

서양식 제본은 세우는게 정석, 동양식 제본은 무조건 눕혀야 한다. 그러나 집에 천자문 내지는 맹자, 논어 등등이 있을 리는 거의 없으니 정석은 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리를 시도해보면 차곡차곡 눕히는 쪽이 같은 공간에 3권에서 4권은 더 집어넣을 수 있다. (사실은 빈틈 없이 꾸셔넣는 거다)
이거 좋다.
맨 아래에 깔린 책을 도무지 꺼낼 방법이 없다는 것만 빼면.

책을 꺼낸다고 발버둥치다 손톱이 와지끈 부러지고 난 다음엔 퓨전이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 일단은 세우고, 공간이 남는 틈틈이 책들을 눕혀서 끼워넣는 방법이다.
단, 세워둔 책들의 크기가 들쭉날쭉인 경우엔 대 재앙이 되어버린다. 눕히고 세워둔 책들 전부가 허리가 휘어진다. 3개월만 지나면 모조리 새우등 되어버림. 꺅.

들어갈 장소를 잃은 놈들이 반항한다. 옷장으로, 침대 밑으로의 침투가 시작되고 있다.
책장을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가구는 역시 암만 싸구려라 해도 비싸다.
심즈처럼 치트키 사용하면 안될까요.

Posted by 미야

2006/09/05 17:01 2006/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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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럭셔리 아이템 팩 광고를 보고 땅굴 팠다.
확장팩 개발이 버거웠는가, 이젠 노골적으로 아이템을 팔고 있다.
크리스마스 팩, 패밀리 펀에 이어 럭셔리 쇼핑이 왔다... 오 갇.

저놈의 인조 모피코트 때문에 사야 돼, 말어 고민 중이다.
내 심즈에 저 코트 꼭 입혀보고 싶다... 아악!
물론 그 전에 게임을 하려면 하드에 남은 용량이 없는 관계상 부지런히 CD를 구워대야 한다.

그냥 깜찍한 게임이 하고 싶어진다. 이런 공.룡. 은 싫어어어~!!

Posted by 미야

2006/09/01 12:30 2006/09/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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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igy 2006/09/05 01:05 # M/D Reply Permalink

    심즈에서 "럭셔리붐"이 일어난 겁니까..; 저 인조모피코트는 프로그램용량만큼이나 묵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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