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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항항...

네이버 블로그의 메모 게시판이 그렇게 활용되고 있다는 건 어제야 알아차렸다.
이웃분들의 블로그에서 만세를 부르고는 열심히, 눈이 벌개져라 읽어대며, 바로 이맛이야~, 행복해했다.
그러다 돌연 땅파기 모드로 돌입.

- 나의 이런 엉터리 같은 글쓰기 실력으론 안돼. 흑컁컁~!!

나도 담백하고, 가슴 아릿거리고, 그러면서도 절절한 연애물(?)을 쓰고 싶다. 그치만 팔도유람을 해본 사람이 <나의 문화유적 답사기>를 쓸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슬퍼진다!
예전에 쓴 글들을 들춰보고 상처입었다. 아아, 진짜지... 난 왜 이리 요란하고 시끄러운 말투인 거지?! 게다가 줄거리 연결이 안 되잖아. 이건 아니되, 외치고 절망으로 무릎을 꿇었다.

- 괜찮아. 심즈 새 확장판이 나왔어. (<- 그게 뭔 상관이라는 건지)

글을 많이 쓰면 그만큼 실력이 는다는 것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건 타고난 재능이다. 쟁쟁하신 분들 앞에서 기가 팍 죽었다.
가을이라 그런가, 삽질 대마왕이 머리 위에서 춤 추고 난리가 났다.

PS : 하루종일 익숙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이게 어디서 나온 오프닝 곡인고? 궁금해하며 지냈다. 도저히 기억이 안 나는 거다. 이런게 제일 화가 치미는데 두 달 가까이 한 단어를 기억해내지 못해 여전히 끙끙거리고 있는 걸 봐선 치매 초기다. 다행히 이번엔 <로도스도전기> 라는 걸 떠올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그걸 하루 온종일 기억을 더듬어서 깨닫는다는 건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닐까나. 아아, 어쩌지. 참치를 많이 먹으면 괜찮아지려나?

내가 기억을 못 하는 단어는 이거다. 왕실이나 귀족의 족보나 계보도를 연구하는 학문을 일컫는 말. 여차하면 국어사전 통독에 들어가야 할지도. 으아아...;;

Posted by 미야

2007/09/04 09:08 2007/09/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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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푼젤 2007/09/04 20:22 # M/D Reply Permalink

    보학"이라는데요(같이 궁금해져서 네이뇬에서 뒤졌음;;).
    미야님은 글 잘 쓰시니까 그런 걱정 안하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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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독촉을 받았다.
슬레이어즈였다.
기억을 더듬어봤다. 만항하사, 정리 안 했었나. (<- 알짤없이 무너지는 기억력에 나이를 먹어감을 실감한다) 서관에 올려놨는데요, 라고 대답하려다 가까스로 엔터를 누르기 전에 멈칫할 수 있었다. 에휴.

월초다. 9월이다. 조금만 참으면 3시즌이다.
그렇다. 이것은 현실도피다.

미친 것이 분명한 나는 바비 할리웃 스타 시리즈에서 가죽옷 입은 젠슨 애클스 인형을 만들어주길 희망하고 있다. 40만원까지는 콜 가능. 정 뭐하면 니폰 J-DOLL 시리즈라도... 우와앙~!!
플리즈, 멋지게 한정 생산 해주삼.

Posted by 미야

2007/09/03 10:40 2007/09/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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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바스 2007/09/03 11:19 # M/D Reply Permalink

    만항하사.
    기억하죠..^^;
    혹 날아가버린 글인가 싶어,
    말은 안꺼냈었는데...

    정말 드래곤의 이빨로 드릴처럼 갈아댈 수 있는걸까요? -_-;

  2. 미야 2007/09/03 14:03 # M/D Reply Permalink

    미스릴만큼 단단하지 않을까요? 어쩐지 바르가브 불러와야 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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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 대빵 충격먹었다.
도대체 이 고양이는 뭐야?!! 스마트한 러시안블루가 아니었어?!


고양이 딘이 성묘가 되었다. 그런데 얼굴이 둥굴넙적하다. (흐앙) 저 외모에 쓰러지기 일보직전.
서보 라밀라와 악수하기를 배우고 있는 이 고양이의 정체는 뭘까.
- 잡종묘
아기 고양이의 외모에 속으면 절대 안된다는 걸 배웠음.
오늘부터 네 이름은 딩딩이다.


발톱을 갈아대는 딩딩. 몸매도 꽝이다. 아무래도 간식을 너무 먹였다.

Posted by 미야

2007/09/02 20:46 2007/09/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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