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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애용하는 인터넷 서점에선 품절이어서 지대로 짜증이 났지라.
리브로에서 결국 어렵게 구했습니다. 네엥,<십각관의 살인>입니다.

암흑관의 입 떡 벌어지던 부피에 먼저 압도당한 탓인지 이건 왜 이리 얄팍한가 슬펐습니다. 하지만 월초에다 명절 전 증후군이 덮쳐 현실은 녹록지 않더군요. 책을 펼쳐서 덮기까지 이 정도 부피라면 보통 1시간이면 땡인데 꼬박 나흘 걸렸습니다.

후반부의 한 문장에서 더헛 소리가 날 거라는 말은 과연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충격적인 건 아니었고... 당시에는 꽤나 센세이션 했겠거니 짐작만 해봤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무려 1987년도에 씌여졌으니까요.

어쨌거나 트릭이 강한 추리소설은 제 취향이 아니라는 걸 새삼 확인했고... 저놈을 죽여야겠다 마음이 들면 옥상에서 그냥 확 떠민 뒤에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는게 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복잡하게 마술이니 기술이니 동원해봤자 골치만 아파요.

<전일아, 너는 이제 외딴 섬이나 고립된 별장따윈 가지 마라> 로 모든 걸 축약하고 마무리.
아,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당연히 이 책엔 김전일은 나오지 않습니다?

* 한줄 덧붙임.
요즘 체력이 바닥이라서요. 계속 잠수타고 있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8/09/08 18:30 2008/09/0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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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후... NEW가 없는 달력을 보고 격분한 A모양.
미안. 그치만 9월 1일은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라고요. 가을 곤충과 물고기만 잡으면 금잠자리채랑 금낚시대가 생긴단 말예요. 눈이 벌개져서 하루종일 <방울벌레 나와라, 귀뚜라미 나와라, 왕연어, 왕연어, 연어, 연어~!!> 이러고 초코쿠키 마을을 벗어나질 못해서리.
그리하여 동물의 숲에서의 4대 금템을 모두 획득하고 만세 삼창을 불렀습니다.
금낚시대, 써보니까 엄청납디다. 정말 잘 잡혀요.

9월 11일에 레이튼 교수와 이상한 마을 정발되면 한참 잠수탈 것 같음... ^^
덧붙여 내가 만드는 심시티도 있음.
그렇다고 윈체스터 브라더스 러브에서 벗어나는 건 아님. 아닐 거라 생각함. 아마도.
양심이 찔려 글자도 일부러 작게 박았음.

허탈하게 웃고 가는 코너.
야후 블로그에서 본 한 장의 사진이 절 쩔게 만들었쪄요. 저거 걸고 뒈지게 혼났겠다.

Posted by 미야

2008/09/01 14:07 2008/09/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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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요델리흥 2008/09/01 16:15 # M/D Reply Permalink

    아놔 섬머 빗취 페스티발..... 저기가믄 빗취샘희가 비키니입고 선탠하나효;; 딘횽아는 자상하게 태닝오일 발라주면서 샘희 빈약한 엉덩이갖고 놀리면 희는 쳐빗췽하고... 아놔 그곳이 천국이어라~ 얘네들 데리고 로떼백화점 가서 비키니 사주고 싶으네효 ㅎㅎ

  2. 티티캣 2008/09/01 18:36 # M/D Reply Permalink

    오마나~ 너무 했다.
    근데, 버젓이 걸린 거 보면 점검 과정에서조차 아무도 눈치 못 챘나봐~ ㅋㅋ

  3. 음냐 2008/09/02 00:07 # M/D Reply Permalink

    올해의 썸머 비취를 뽑는건가효!! 짱인듯~ 샘희를 내보내고 싶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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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에 그만일 거라며 추천받은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은 <치즈스위트홈> 이고 3분 카레... 가 아니라 오프닝 포함 3분입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 엄마와 헤어진 고냥이 치이는 동물 금지인 맨션에서 아빠, 엄마, 요헤이와 같이 살게 됩니다. 저래뵈어도 여자아이예요. 아빠가 동물병원에 데려가 건강검진을 받게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거기서 나름 충격받으신 분들 있으실 듯.

- 으햐?! 모래에서 쉬야를 할 적에 부르르 떨어서 남자애라고 생각했는데 암컷이었어?!

똥꼬에 체온계 꽂을 적의 표정, 엄청 리얼했다늉.
바구니에서 고개를 내밀며 하악거릴 적에도 어찌나 진짜 같던지. 꼬리 털을 부풀리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묘사했어요.
게다가 치이 역의 성우분, 끝내줍니다. 고양이가 일본어로 말한다고 착각할 정도.
고양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꿰고 계실 듯.
영상은 네이버나 야후에서 <치즈스위트홈>이라고 치면 나와요.

Posted by 미야

2008/08/28 10:48 2008/08/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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